[해외현장]

아이들의 감사기도

 

네팔다일공동체, 기도금지 명령에도

자발적으로 감사기도를 하는 네팔 아이들

 

안녕하세요? 네팔다일공동체 소식 전해드립니다.

 

2008년 <네팔 다일공동체>를 설립한 후,

오늘까지 마노하라 빈민가에서는 약 350~400명의 어린이가 음식을 먹으러 옵니다.

코로나 19로 더욱 어려워진 가정 형편 때문에

이곳을 찾는 아이들에게는 하루 식사 한 끼는 생명입니다.

 

 

<다일공동체>의 설립 취지에 맞춰,

우리의 빵이 되고 밥이 되신 예수님께 식사 전에

<다일 진지기도문>을 함께 읽으며 감사 기도를 해 왔습니다.

아침 식사 시간, <네팔 다일공동체>는 배고픈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춤과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쁨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네팔 정부에서 새롭게 내놓은 법에 따르면

모든 NGO는 <예수님의 이름으로>로 기도하지 말라고 개정되었고,

기도하는 모습을 발각되면, NGO의 모든 사역을 중단하고

최대 5년간 큰 형벌과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고 선포했습니다.

 

기독교 정신으로 사랑과 나눔을 해 온

<네팔 다일공동체>의 모든 스태프들은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밥퍼, 빵퍼 사역을 해야 할지 고민도 되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2021년 3월 5일에

<네팔 카트만두 다일공동체> 도서관에 있는 아이들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네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음식을 먹기 전, 예수님 이름으로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걱정과 근심이 가득했던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무릎 꿇고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먹기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예수님께 감사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분명, <다일공동체>는 하나님이 귀하게 지켜보고 계시고 보호하여 주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누군가 멈추려고 해도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는 멈추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네팔 다일공동체>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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