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교통편의 마지막!
'달라달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탄자니아에서는 친숙한 말입니다.
저에게 돈을 '달라 달라' 하니깐요.
달라달라~~
 
'달라달라'는 탄자니아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대중교통 버스입니다.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아직 현지 언어와 노선 파악이 되질 않아 이용을 못해봤는데요 조만간 타 볼 계획입니다.

버스 대부분은 일본에서 넘어온 중고차로 노후가 심해 에어컨이 나오질 않아 창문들은 다 활짝 열고 다니며
앉아서 가는 사람 보다는 육중한 덩치 분들이 낑겨서 원치 않으나
서로 사랑하며 가는 모습을 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량 내부의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저 처럼 키가 178cm
이상 되는 벗님들은 서서 타면 목이 꺽어지기 때문에 의자에 앉아 가는 것이 디스크 예방에 좋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지옥철에도 소매치기가 성행하였듯이 이 곳 달라달라에도 소매치기들이 많이 동행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빈 손으로 타면 됩니다.

탄자니아는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일본처럼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고 도로 진행 방향도 우리나라와 반대입니다.
그래서 저는 바자지 운전기사가 역주행을 해도 아직까지는 정상으로 달리는 것 같아 마음이 참 편하답니다. 감사하죠!

자가용이 없어 택시와 바자지, 달라달라를 이용하는 탄자니아의 서민들과 모든 운전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평강이 가득하길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화이팅!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