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 새끼처럼...


오늘부터는 K-TV 가을개편을 맞이하여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방송해 오던 멘토링 토크 ‘시대공감 Q’의 방송 시간을 케이블 황금시간대인 오후 8시로 변경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그대로이고 오후 8시부터 한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합니다. ‘시대공감 Q’가 진정 이 시대의 아픔을 끌어안고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하나님과 이웃이 원하는 멘토링 토크가 되기를 원합니다.


특히 소외된 이웃의 아픔에 가장 먼저 공감하며 진행을 맡은 제가 좀 더 예수님 제자답게 죄인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 사람들에게 친구가 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벗님들의 뜨거운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막 한시간 동안의 생방송을 무사히 마치고 출연자 대기실에 돌아와 책상에 홀로 앉아 여러분들에게 행복편지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한시간이라고 해도 생방송 진행을 마치고 나오면 녹화방송을 하루 온종일 한 것 이상으로 몸이 피곤하고 마음은 허하고 탈진하는 저 자신을 봅니다.


쉴 시간이 전혀 없어서 편두통이 생겨 머리가 조금 아프기는 합니다만, 친구 만날 시간도 없어서 친구들에게 오해도 받고 미움도 받습니다만, 벗님들에게 이 행복편지를 쓰는 것만큼은 끝내 포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빡빡한 스케줄 따라서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다 보니까 정작 보고 싶은 친구는 못 보게 되고 하고 싶은 일은 점점 꿈도 못 꾸고 원치 않는 유명세에 그 누구보다도 저 자신이 왕따 당하는 것을 바라보면서 허전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들 때가 있습니다.


오늘 이웃 종교 성직자들과 왕따전문 상담가와 전세계 모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 작가 안데르센의 삶과 작품세계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미운오리 새끼는 결국 안데르센 그 자신이었음을 다시한번 크게 공감하는 시간이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왕따를 당하더라도 자신을 끝까지 사랑하고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면 결국 우리 모두는 미운오리 새끼처럼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여기면서 말입니다.


이제는 정말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칭찬과 박수에 제가 들뜰 이유도 없겠지만 그 어떤 배척과 왕따에도 결코 기죽지 않는 바른 믿음, 바른 삶을 살고자 합니다.


더욱더 심한 배신과 아픔과 억울함이 있더라도 결단코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도 않으면서 왕따시키는 사람조차도 더욱 품어주고 사랑하는 길을 걸어가고 싶습니다.


나를 계속계속 괴롭히는 사람에게 조차도 온유하게 “그래그래, 나는 네가 좋아! 내 친구가 되어줘!”라고 겸손하게 진실하게 도움을 청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마음과 겸손한 마음이 합쳐져야 공감 능력이 증폭되어 원수조차도 사랑할 수 있을 터인데, 더욱 사랑하지 못하는 아픔으로 오늘도 가슴을 치며 울면서 주님께 기도하게 됩니다. 아아......

 

 

왕따를 당하더라도 자신을 끝까지 사랑하고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면

결국 우리 모두는 미운오리 새끼처럼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여기면서 말입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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