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쌀화환으로 축하해 주셔서"

 

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의 막이 마침내 올라갔습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다림속에서 오늘부터 시작해서 29일까지 계속됩니다. 잠시 전에 첫 공연을 마쳤는데 KBS, MBC, SBS 공중파 방송과 세종문화회관과 공동 주최한 YTN에서 기자들이 와서 인터뷰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기대한 것보다 훨씬 감동적이고 너무 좋았다며 다들 흐믓해 하면서 돌아갔습니다.

 

첫날 공연부터 매진이 되었다며 기뻐하는 배우와 스텝진들과 공연내내 자주 눈시울이 붉어지고 대책없이 울고 웃었다는 후원회원들과 마지막 대목에서는 성탄 캐롤에 맞추어 관람하신 많은 분들이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었습니다. 다 주님의 은혜이고 여러분들 기도 덕분입니다.

 

기독교가 안으로는 자신감을 잃고, 밖으로는 신뢰감을 잃어가고 있는 이때에 성탄 메시지뿐만 아니라 복음의 역동성을 보여주며 오고 오는 세대에 불려지는 감동적인 노래와 춤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는 객석의 바램에 저 역시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이 뮤지컬을 통해서 또 하나의 작은 나눔 운동을 실천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마음으로 승낙했습니다만, 이 마음이 벌써 많은 분들에게 전달이 되고 공감이 되었나봅니다.^^

 

제 마음을 어떻게 아셨는지 별도의 안내를 해드리지 않았는데도 선,후배 동역자들과, 평소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지인들께서 꽃다발 대신 쌀화환으로 축하해 주셔서 더욱 감사가 넘쳤습니다.

겉치레로 장식되고 잠시 보고 치우는 '꽃'보다도 이 추운 겨울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필요한 것은 따뜻한 '밥'이요 사랑이 담긴 '쌀'이기에 얼마나 눈물나게 감사하던지요.

 

세종문화회관을 찾아주셔서 뮤지컬 ‘밥퍼’를 관람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작은 사랑의 실천이요 나눔의 발걸음인데, 그래도 굳이 축하화환을 보내주시려 한다면 (02-2212-8004)로 전화하셔서 '쌀'로 보내주신다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아하!

 

이웃들에게 더 필요한 것은 따뜻한 '밥'이요 사랑이 담긴 '쌀'이기에 얼마나 눈물나게 감사하던지요.

Posted by 다일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