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최일도가 최일도를 만나며...”

뮤지컬 “밥퍼”가 공연중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최일도가 무대 위의 최일도를 만나고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33년전 22살의 최일도가 김연수를 만나 다일공동체를 세우기까지의 최일도가 살아온 세월을 온몸으로 연기해 준 배우 최일도와 스텝들이 고맙고 감사해서 무대 뒤에서만이 아닌 무대 앞에서도 객석에 있는 분들과 함께 뜨거운 격려와 성원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참으로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한 인간을 하나님이 미리 아시고 정하시고 택하셔서 지금 여기까지 이끌어 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너무 감사하기도하고 더욱 송구스럽고 겸염쩍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무대 위에 고스란히 올려 놓은 무대 위의 청년 최일도 이야기를 중년 최일도가 듣고 보면서 어느덧 흰머리를 덮어쓴 최일도가 삼십년전의 청년 최일도를 만나면서 그 시절의 고뇌와 아픔과 꿈이 생각나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리고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이 생각나 눈물이 났습니다.

 

뮤지컬 “밥퍼”로 인하여 무엇보다도 가난을 모르고 어려운 삶을 모르고 살아가는 오늘의 젊은이들이 간접적으로나마 가난과 나눔과 청춘과 열정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젊은날의 방황과 고민과 꿈과 희망을 잠시나마 돌아보고 깊이 생각해 보고,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12월 24,25,26일 사흘간을 낮 3시 공연직후 제가 무대위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로비에서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 책 사인회를 갖습니다. 특별히 페이스북 친구들과 행복편지 독자 여러분들에게는 책과 뮤지컬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부디 오셔서 속마음이 나누어지고 사랑도 나누어지고 행복이 나누어지는 자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뮤지컬 “밥퍼”가 절망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메시지가 되도록 격려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성탄 모임과 송년 모임을 뮤지컬 “밥퍼”와 함께 하실 수 있는 가정과 교회와 단체들이 계속 계속 이어지기를.... 아하!

 

성탄 모임과 송년 모임을 뮤지컬 “밥퍼”와 함께 하실 수 있는 가정과 교회와 단체들이 계속 계속 이어지기를.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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