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다일공동체

필리핀은 올해 5월 10일이 대통령을 비롯한 지자체 단체장을 선거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현재 필리핀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대중가요는 우리나라 원더걸스의 'Nobody'입니다. 선거 유세가 절정에 이른듯 요즘은 새벽 동틀 때부터 해질 때까지 'Nobody'를 개사한 노래가 하루종일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고 있답니다. 그렇게도 사람이 없는지? ^^
Nobody, Nobody...!

3월중에는 필리핀다일공동체에 손님들이 많이 오셔서 모처럼 사람사는 집 같이 북적대어 행복하였습니다. 미국 알라바마주에 사시는 심옥희님 가족이 휴가를 내어 저희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심옥희님은 미국에서 40여 년간 미용실을 경영하신 분이신지라 우리 아이들의 머리도 정말 예쁘게 깍아 주시고 손질해 주셨습니다.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이 애처롭다고 슬리퍼도 80켤레 사주셨고 아이들 옷과 칫솔을 300벌 정도 가져오셔서 거저축제를 한마당 벌였답니다.

그리고 다일공동체 DTS 훈련 중인 샤인님과 예향님이 훈련의 목적으로 1주일간 머물다 갔습니다. 이 두 사람에게는 미션을 3가지 주었는데, 그 중 하나가 지난호 소식지에 소개하였던 아론의 증조할머니가 사시는 방을 개조해 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돼지우리 같은 방이었는데, Before(개조 전)와 After(개조 후)
가 너무나도 다르게 바뀌어졌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방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의 변화였습니다. 컴컴한 움막에서 하루 종일 마귀할멈 같이 무섭고 어두운 얼굴로 지내시던 할머니가 새 침대와 새 이불 그리고 예쁜 커텐으로 방을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 드렸더니 할머니까지 깔끔하고 예쁜 모습으로 달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론과 그의 증조모의 변화된 모습을 보면서 사랑의 빛이 비취는 곳에,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 진실로 하나님이 계심을 확신하게 됩니다.

유치원을 지으라고 격려해 주시는 천사들이 많이 계셔서 새 힘이 솟습니다. 뉴저지의 어떤 천사께서는 만 불을 선뜻 헌금해 주셨고, 그 외에도 여러분들이 개미군단이 되어 주고 계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성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의 사역을 돕고 있는 한 필리핀 목사의 사모님이신 '로이다'가 여러분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안부를 대신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우리 모든 다일가족과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당신이 바로 천사입니다.

필리핀다일공동체
필리핀다일공동체
필리핀다일공동체
필리핀다일공동체
필리핀다일공동체

김 목사님과 변 선교사님을 2년 전 11월에 만났습니다. 그들을 처음 본 순간, 그들에게서 평화를 느꼈고, 점잖고 조용한 영성을 지닌 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린이들에게 피딩 사역을 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해 저에게 물어왔습니다. 까비테주 GMA에 있는 뽀블라시온 2 지역을 그들에게 보여 주었는데, 그 곳은 우리가 과거에 피딩을 했었지만 재정적인 한계로 인해 부득이 그만두어야 했던 곳이었습니다. 그 아이들을 섬기고 그들을 먹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에 정말로 저는 그때 서글펐습니다. 저는 저의 소망을 누군가를 통해 대신 채워주도록 사람을 보내 주시기를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장소를 보여주었을 때, 나는 너무 행복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와우! 내 기도가 응답받았어!" 그런데, 김 목사님은 그곳의 사역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 곳의 사역을 추진하는 대신에 그들은 다른 사역지로 갔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 때의 일로 낙망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 속에는 주님이 또 다시 누군가를 보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어린이 사역을 할 수 있는 다른 장소를 발견했다는 것으로도 저는 행복했었습니다.

그런데, 올 1월에 그린우즈의 그들 집을 방문했습니다. 김 목사님께서 뽀블라시온 2지역의 어린이 사역을 하길 원한다고 다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혼자말로 말했습니다. "이게 정말이야! 진짜야?" 정말로 진짜였습니다. 그들은 1월 마지막 주의 언젠가부터 뽀블라시온 2지역의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김 목사님과 변 선교사님이 사역하는 것을 쭉 지켜본 결과, 필리핀 어린이를 통하여 예수를 섬기는 진실하고 순수한 그들의 마음을 실제로 볼 수 있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비가 오든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든지, 그들은 빵을 나누어 주고 피부병 환자들과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뽀블라시온 2지역으로 달려가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그 곳 사람들은 그들에게 무관심하거나 의심어린 눈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금은 아이들과, 아빠들, 엄마들이 열린 마음으로 김 목사님과 변 선교사님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들을 볼 때마다 행복해 하며 김 목사님을 아주 편안해 합니다. 또 아이들은 변 선교사를 "롤로(할아버지)"라고 부릅니다.

언젠가 김 목사님에게 보여줄 다른 사역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뽈리도에 있는 지역을 보여주었을 때, 그들은 그곳은 1주에 한 번, 피딩을 할 것을 말했지만 지금은 1주에 한 번이 매일의 사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GMA의 두 지역을 섬기고 있어 매우 행복합니다.

그들을 지켜 본 바로는 그들의 사역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날이면 날마다 섬기기 위해서는 뜨거운 마음과 열정이 필요합니다. 저는 다일공동체의 사역이야말로 진정한 사역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김 목사님은 그 동안 여러 번 아팠지만 지금까지 쉬지 않고 어린이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 열정이 정말 대단합니다.

지금까지 뽀블라시온 2 지역에서 섬기는 아이들이 하루에 약 70명, 뽈리도 지역의 어린이가 약 100명입니다.

필리핀다일공동체의 사역의 한 부분이 된 것은 제게 영광입니다. 배고픈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는 그 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정말로 다일공동체의 슬로건-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삶은 우리를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시간과 능력과 사랑을 줄 때 시작됩니다." - 은 정말로 진실입니다.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동역자, Loida M. Llanes

P.S ; 로이다와 함께 이번 한 주간은 어린이 성경학교를 실시하였습니다. 내리쬐는 햇빛도 저희들의 열정보다 더 뜨겁지 않았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로이다를 축복합니다!

* 유치원 건립 벽돌 쌓기 1구좌 10만원입니다.
  100구좌가 쌓이면 건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목표는 1,000구좌입니다.
  10구좌를 보내시면 필리핀다일 천사회원,
  100구좌를 보내시면 필리핀다일 평생회원이 되십니다.
  필리핀다일 천사회원과 평생회원께는 필리핀 방문 시
  Guest House를 무료로 임대해 드립니다. *

방문 후원하신 분들
심옥희님, 마이클, 마크(미국 알라바마주)

유치원 건립헌금
김혜경 원장(10구좌), 이모세 수사(8구좌), 조은아님(2구좌), 은총님(100구좌)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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