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아프리카, 초등학교에서 바라본 희망!!

 

예나 지금이나 아프리카인들은 전 인류를 대신하여 지구별에서 가장 살기 힘든 지역을 개척해온 개척자들입니다. 인류역사에 크게 공헌하고 헌신한 아프리카인들은 이와 같은 이유 하나만으로도 우리들로부터 존중과 격려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도 아프리카땅에서 땀과 눈물을 흘리시며 헌신하는 선교사님들과 NGO 관계자들 역시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우리들은 마땅히 그분들을 형제와 동지로 여겨야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을 만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사이족이 살고 있는 정글에서 다레살람의 빈민촌으로 되돌아오는 길 내내 이와 같은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구호활동과 원조를 해 보지만 아프리카는 희망이 안 보인다고 규정해 버린 사람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 저들이 자기 가족과 부족은 끝없이 돌보지만 자기와 다른 사람은 끝없이 누구든지 속이려 든다는 것입니다.

 

또 이 대륙의 권력자들마다 한번 손에 쥔 권력은 다시는 내 놓지 않으려고 하고 특히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는 해도 해도 너무 하고 참아내기 힘들만큼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이와 정반대로 말하는 사람들도 만나보았습니다. 현대 문명사회에 넌더리를 내면서 아프리카의 자연과 원시성을 동경하며 자기 영혼의 고통을 스스로 달래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우리가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시각이 일그러져 있는 것처럼 아프리카 역시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이 잘못됐을 수도 있습니다.

 

국제사회와 각 종교단체가 아무리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고 병든 사람과 가난한 사람들을 보살펴 주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왜 당신은 해보지도 않고 와보지도 않고 쉽게 체념하고 포기하려고 하십니까?

 

아프리카 대륙의 대부분 지역에서 아무리 원조를 퍼 부어도 그 비참함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당신은 정말 이 현장에 와서 겸손과 사랑과 희망의 눈으로 보고 하는 말입니까?

 

가난한 나라에서도 가장 가난한 이들이 많은 쿤두치 마을의 초등학교 교실에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 어린아이들과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선생님들과 선교사님들을 보면 그런 말이 쉽게 나오진 않을 것입니다.

 

학교도 다니지 못하는 빈민촌 아이들 500여명과 채석장 입구에 나란히 붙어있는 두 곳의 초등학교 안에서 지금도 무려 2400명의 어린이들이 날마다 찾아와 참새처럼 입을 벌려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일제히 노래를 부르는데 바로 “나는 조국 탄자니아를 사랑해요! 언제나 어디서나 아프리카를, 탄자니아를 사랑해요”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를 그제는 킬리만자로 산 아래에서 어제는‘응고롱고로에서 돌아오는 초원에서 들었고 오늘은 또 다시 이 도시 한복판 다레살람 빈민가에서도 듣게 되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자꾸자꾸만 뜨거운 눈물이 솓구쳐 나옵니다.

 

마치 저 넓은 초원에서 어린 새끼가 젖을 물려줄 어미를 찾는 목소리같이 들리기도 하고 그 소리를 알아차린 어미가 어린 새끼들을 먹이기 위해 음식을 입에 물고 찾아오는 아름다운 몸짓처럼 들립니다.

 

아프리카 초등학교에서 바라본 이 희망이 당신에게도 전달이 되고 공감이 되어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참 사랑의 실천을 지금부터 여기부터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 실천할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빕니다. 아멘!!

 



Posted by 다일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