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아프리카, 관점과 존재의 새로운 발견

 

아프리카의 역사는 참으로 많은 영광과 함께 처절한 고난의 역사입니다. 북부 아프리카는 문헌자료가 BC 3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그 찬란한 유적은  오늘도 후손들과 지구촌 모든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있지만, 사하라 사막 아래의 아프리카 역사는 여전히 묻혀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아랍의 문헌 자료가 주후 8세기부터이고 보면 아직도 역사의 대부분이 저 흙 속에, 초원과 밀림 속에 보물처럼 고스란히 묻혀 있는 것입니다. 적도 아래의 아프리카는 20세기 직전까지도 그 어떤 문헌 자료가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탄자니아가 어디 있는데?” 누가 이렇게 물어 보면 “적도 아래 있쟎아” 아니면 “지구 아래쪽에 매달려 있는 아프리카에서 말야 동쪽 중간에 있는 그 나라 아니야?” 좀 더 나아가야 봐야 “만년설이 아직도 남아 있는 킬리만자로와 국립공원 세링게티가 있는 나라야” 이 정도가 탄자니아에 대해서 아는 것이 다였다면 이제는 아프리카에 대해서 특히 탄자니아에 대해서는 이 지도를 보여주면서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10여년전에 ‘아프리카의 역사’(존 아일리프 저, 히스토리 문디 02, 가지 않는 길 발행)를 읽어본 후로는 아프리카에 관련된 책 한권을 처음으로 정독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아프리카에 와서야 그동안 소문으로만 들었던 책 ‘처음읽는 아프리카의 역사’(루츠 판 다이크 저, 웅진지식하우스 간) 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마사이부족이 사는 마을까지 가고 오는 머나먼 길에 읽을 책을 찾다가 일단 손에 잡았는데 가고오면서 두 번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저의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구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어 보시면 아프리카에 대해서 익숙하게 알고 있었던 내용에 대해 전혀 다른 관점과 다른 방식으로 새롭게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날 수 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우리 탄자니아 다일공동체가 있는 다레살람 쿤두치 지역에는 너무도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서 공립 학교도 못 가고 어른들과 함께 채석장에서 하루 종일 돌을 깨고 고르는 500여명의 어린 아이들이 있지만 이 아이들과 함께1200명이 다니는 초등학교가 바로 다일공동체 입구에 두 곳에 있습니다.

 

이 두 초등학교만도 2400명의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배가 고파서 의자에 앉자마자 책상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오면 제일 먼저 부르는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를 듣다 보면 탄자니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희망이 보여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화해와 일치를 추구하는 크리스챤이라면 종교와 문명간의 문제점과 갈등에서부터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상생과 공존을 생각해 보고 더불어 함께 사는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추구하는 분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고 아프리카에 뜨거운 관심과 배려와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저부터 비로서 관점을 바꾸어 보니 저의 내면에서부터 아프리카가 재발견되는 느낌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희망이요 탄자니아의 미래인 쿤두치 초등학교에서 만나본 어린 꿈나무들과 함께 아프리카, 관점과 존재의 새로운 발견입니다. 아하!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