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편지

<13.08.07 아하목사의 행복편지 Ⅱ> “세상을 바꿀 헌혈증서, 1000장이 넘었어요!!”

다일공동체 2013. 8. 8. 10:55
<13.08.07 아하목사의 행복편지 Ⅱ>
“세상을 바꿀 헌혈증서, 1000장이 넘었어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창작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을 통해 관객이 기부한 헌혈증서가 1000장이 넘었다고 방금 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뮤지컬을 보러오신 젊은이들과 객석에서 감동을 받으신 뜻 있는 분들이 기부한 헌혈증서는 다일공동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액 무료병원인 ‘다일천사병원’에 기증됩니다.

다일천사병원은 1992년 청량리 뒷골목의 직업여성들과 펨푸 아주머니 등 세상에서 제일 손가락질 받으며 죄인 취급을 받던 우리 동네의 상처받은 여인들이 눈물로 모아준 기부금 475,000원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동전 100원에서부터 1구좌에 100만원에 이르기까지 1004명의 후원회원들이 뜻과 마음을 모아 ‘천사회원’이 되어주셨습니다.

십시일반 자발적인 기부․모금운동인 다일천사운동은 ‘천사DAY’로 명명된 1992년 10월 4일부터 지금까지 9000명 이상이 동참해 주셨습니다. 그야말로 개미군단의 역사입니다.

작은 사랑의 나눔이 모여 2002년의 '천사DAY'인 10월 04일에 그 결실이 맺혀져 기독교 최초의 무료 병원인 다일천사병원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다일천사병원은 개원한 후 지금까지 11년이 넘도록 지금까지 기초생활비수급자, 외국인불법체류자, 노숙인, 행려자 등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무료병원으로 운영되고 있음이 또한 놀라운 기적 중의 기적입니다.

뮤지컬이 공연되는 광화문에서 세상을 바꿀 헌혈증서 1000장을 기부받게 되어 제 마음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모릅니다.

생명만이 생명을 낳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생명의 역사를 이어가고 싶고 참여하고 싶은 친구 여러분들도 일단 해 보시면 제 마음을 잘 알게 됩니다.

나눔의 기쁨! 한번 실천해 보시지요. 제가 늘 말씀드리잖아요. 헌혈증서 한 장으로도 죽어가는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 말입니다.

p.s 뮤지컬 밥퍼는 8월 9일까지 공연된다고 합니다. 사흘간 남은 객석은 3층 객석만이 조금 남아있다고 하네요. 1,2층은 거의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고 합니다. 집에 있는 헌혈증을 가지고 오시면 세종문화회관 측에서 몇만원 하는 관람료를 단돈 1000원에 보실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응원하시겠다고 합니다.

 

아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