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편지
<13.08.08 아하목사의 행복편지 Ⅰ>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구요?”
다일공동체
2013. 8. 8. 16:55
<13.08.08 아하목사의 행복편지 Ⅰ>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구요?”
중환자실에 가보셨는지요? 환자는 꼼짝 못한 채로 병실 천장만 바라보며 누워있고 간호사와 의사만 분주하게 다니며 꾸준히 환자를 돌봅니다.
가족들은 하루 두세번 정도 겨우 면회하고는 문 밖에서 눈물을 흘리며 환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중환자를 놓고서 의사가 “어서 속히 낫기 위해서는 이것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합니다!” 라고 지시하는 경우를 본적이 있습니까? 의사와 간호사는 그저 최선을 다해 묵묵히 치료할 뿐입니다.
전액 무료 병원인 ‘다일천사병원’과 무상급식소인 ‘밥퍼’에 오시는 노숙인들 중에는 겉은 멀쩡하지만 속마음은 중환자들처럼 깊은 상처로 신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힘겹게 버텨온 자신의 삶의 문제만으로도 지탱 자체가 너무도 버거운데 자원봉사 하러 오신 분들이 무거운 짐을 더 얹어주고 가버리면 이분들이 도대체 어떻게 일어설 수 있겠습니까?
여기는 기독교 단체니까 이건 이렇게 해야하고 저건 저렇게 하라고 지시와 당부만 하시면 그 사람에게는 잠시 머물던 평안과 행복마저도 사라지고 맙니다.
볼 때마다 지적하고 날마다 충고하는 사람들중에는 율법의 틀과 자기 의에 사로잡혀서 살아가기에 그 자신이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기는커녕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심한 사람들은 자기도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면서 억압하곤 합니다. 바리새인, 서기관, 율법학자들이 다 그런 부류의 인간들이지요.
예수님은 그러한 종교지도자들을 가리켜서 자신도 지기 어려운 짐을 다른 사람에게 지우는 겉만 꾸미는 자들이요 심지어는 회칠한 무덤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회를 칠했으니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무덤이요 송장입니다.
마음에 자기 의로 가득찬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신앙의 이름으로 온갖 권력을 행사하며,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폭력도 사용합니다. 자기 의와 혀로써 상처받은 이웃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모습을 현장에서 25년 이상을 똑똑히 지켜보았습니다.
여전히 말 많고 탈도 많은 교인들, 입만 살아있는 교인들을 바라볼때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못해 참으로 가련하게 여겨지기도 하여 중보기도를 눈물로 올려드릴 때가 있습니다.
병상에 오래 누워 있던 중환자에게는 병이 중한만큼 충분히 기다려주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치명적인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시는
바닥인생의 병든 세월의 깊이만큼
오래참음으로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구요?
아하!!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구요?”
중환자실에 가보셨는지요? 환자는 꼼짝 못한 채로 병실 천장만 바라보며 누워있고 간호사와 의사만 분주하게 다니며 꾸준히 환자를 돌봅니다.
가족들은 하루 두세번 정도 겨우 면회하고는 문 밖에서 눈물을 흘리며 환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중환자를 놓고서 의사가 “어서 속히 낫기 위해서는 이것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합니다!” 라고 지시하는 경우를 본적이 있습니까? 의사와 간호사는 그저 최선을 다해 묵묵히 치료할 뿐입니다.
전액 무료 병원인 ‘다일천사병원’과 무상급식소인 ‘밥퍼’에 오시는 노숙인들 중에는 겉은 멀쩡하지만 속마음은 중환자들처럼 깊은 상처로 신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힘겹게 버텨온 자신의 삶의 문제만으로도 지탱 자체가 너무도 버거운데 자원봉사 하러 오신 분들이 무거운 짐을 더 얹어주고 가버리면 이분들이 도대체 어떻게 일어설 수 있겠습니까?
여기는 기독교 단체니까 이건 이렇게 해야하고 저건 저렇게 하라고 지시와 당부만 하시면 그 사람에게는 잠시 머물던 평안과 행복마저도 사라지고 맙니다.
볼 때마다 지적하고 날마다 충고하는 사람들중에는 율법의 틀과 자기 의에 사로잡혀서 살아가기에 그 자신이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기는커녕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심한 사람들은 자기도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면서 억압하곤 합니다. 바리새인, 서기관, 율법학자들이 다 그런 부류의 인간들이지요.
예수님은 그러한 종교지도자들을 가리켜서 자신도 지기 어려운 짐을 다른 사람에게 지우는 겉만 꾸미는 자들이요 심지어는 회칠한 무덤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회를 칠했으니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무덤이요 송장입니다.
마음에 자기 의로 가득찬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신앙의 이름으로 온갖 권력을 행사하며,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폭력도 사용합니다. 자기 의와 혀로써 상처받은 이웃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모습을 현장에서 25년 이상을 똑똑히 지켜보았습니다.
여전히 말 많고 탈도 많은 교인들, 입만 살아있는 교인들을 바라볼때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 못해 참으로 가련하게 여겨지기도 하여 중보기도를 눈물로 올려드릴 때가 있습니다.
병상에 오래 누워 있던 중환자에게는 병이 중한만큼 충분히 기다려주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치명적인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시는
바닥인생의 병든 세월의 깊이만큼
오래참음으로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구요?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