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편지

<13.08.27 아하목사의 행복편지Ⅱ> “행복한 마을, 기쁨의 동네”

다일공동체 2013. 8. 29. 16:44
<13.08.27 아하목사의 행복편지Ⅱ>
“행복한 마을, 기쁨의 동네”

카트만두 마누하르 지역의 다일공동체 밥퍼센터는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다른 해외분원과 달리 아침일찍 학교를 가는 아이들에게 정성으로 준비한 아침밥을 나누기 위해 전 스텝들이 날마다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활발하게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만 이 많은 아이들의 아침식탁이 마련됩니다.

오늘 저는 아침을 걸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밥먹는 모습이 너무 너무 보고싶었기 때문입니다. 한 걸음에 달려와서 아이들과 한명 한명과 눈을 마주치며 밥을 퍼주며 사랑을 나누었는데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낯선 사람들은 무조건 경계하며 눈도 잘 마주치지 않던 아이들이었는데 놀랍게 변했습니다. 건네주는 밥만 받아들고 휑하니 가버리던 아이들이 어쩌면 이렇게 모두들 친근감을 표시하며 샛별같이 초롱초롱한 눈빛을 먼저 따뜻하게 건네주는지요..^^

눈높이를 같이하고 서로서로 눈빛을 마주치며 먼저 밝은 목소리로 ‘단네밧’, ‘자이머시’, ‘아시스 디누운처’ 하며 먼저 인사를 건네주는 우리 마누하르의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사랑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교육혁명을 눈으로 확인합니다.

이 기적적인 이 변화가 있기에 우리는 해외 빈민촌 사역을 멈출 수가 없는 것입니다. 누구하나 돌보지 않았던 버려진 이 황폐한 땅에 짐승이 잠드는 헛간보다도 못한 곳에서 잠들던 네팔의 빈민촌 아이들과 인도의 난민 자녀들에게 날마다 먹이고 씻어주고 예절 교육과 기초교육을 꾸준히 시켰더니만 5년만에 이젠 정말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동네 주민들도 관공서 직원들도 이들이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다면서 기쁨을 표시하며 마누하르는 어느덧 카트만두에서 ‘행복한 마을’ ‘기쁨의 동네’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이동네 최초로 온 가족들과 전 주민들이 함께 처음으로 온몸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는 ‘공동 샤워장’ 시설이 K-water 가족들과 다일 스텝들 손에 의하여 튼튼히 세워집니다.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