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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일공동체 창립 25주년 기념, 영성 생활수련 현장기록 모음(1/25)- 1) “제 1기 영성 생활 수련회”

다일공동체 2013. 11. 12. 01:14
-다일공동체 창립 25주년 기념, 영성 생활수련 현장기록 모음(1/25)-

1) “제 1기 영성 생활 수련회”


다일영성 생활수련 1단계, ‘아름다운 세상찾기’는 1999년 4월 5일, 1기를 시작으로 바로 오늘 2013년 11월 11일, 150기에 이르렀습니다....

묵안리 평화의마을 1기 벗님 28명은 14년이 지난 지금 ‘조상님 같으신 선배님’ 이라고 불려집니다^^

저희 어머님과 임정순 전도사님과 다일의 홍보대사였던 탤런트 정애리 권사님 등이 1기 조상님이시고, 미국에서 오신 메이플라워님을 시작으로 매 기수에 외국에서 이 영성수련을 위하여 오시는 분들이 끊이지 않는것도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영성 수련’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고 척박했던 시절, 영성 수련에 대한 첫 시도를 아주 작게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찾기’, ‘깨어나기’라는 단어도 1기 벗님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30년 전 신학생 시절부터 저와 아내는 그림 같은 초원위에 작은 영성 공동체를 세우고 영성 수련 전문디렉터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청량리 밑바닥으로 저희들을 내몰면서 막장 인생부터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청량리에서 밑바닥 인생에서부터 CEO까지, 말단공무원에서 대통령까지, 이등병에서 장군까지,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분들에서부터 석학들까지 두루두루 만나게 하셨습니다. 가장 말이 안 통하는 사람들을 통해 누구와도 소통하는 법을 배우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섭리라고 느끼게 됩니다.

제 인생에서 큰 절망에 빠져 겪은 상처와 아픔과 절망 그리고 치유와 회복이 다일영성 프로그램 ‘아름다운 세상찾기’ 안에 모두 다 녹아 있습니다. 동기와 과정이 매우 지극히 단순합니다. 함께 생활하면서 생긴 거니까 함께 생활 영성으로 풀어보자는 것입니다.

영성 생활이 곧 일상 생활이고, 일상 생활이 곧 영성 생활이 될 때 진정한 기독교 영성이라는 깨달음이 날이 가면 갈수록 새로워지고 깊어집니다.

다일영성 생활수련을 통해 이혼하고 헤어졌던 사람들도 이렇게 헤어져서는 안 된다며 화해를 합니다. 가장 많은 경우가 아들이 아버지를 용서 못해 괴로워하다가 극적으로 화해하는 것입니다. 아버지를 죽이고 싶다던 아들이 수련의 마지막 날 아버지를 다시 만나는 장면을 수백 번도 더 보았습니다.

화해와 일치의 아름다운 하나됨의 역사가 매번마다 눈물과 감사와 통곡속에 이루어지는 이 놀라움에 대해서 뭐라고 말로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150기를 맞이하며 14년전 1999년 부활절에 시작했던 1기를 회상하는 감회가 너무도 감사하여 눈물겹기만 합니다. 일체가 은혜요 감사일뿐입니다.

200기, 300기를 넘어서 500기가 넘고 넘어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다일영성 생활수련 ‘아름다운 세상찾기’와 ‘작은예수 살아가기’와 ‘하나님과 동행하기’ 등의 1, 2, 3단계 영성 훈련은 다일공동체의 영적인 유산으로 아름답게 남겨지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아가는 영성 훈련중의 하나로 전수되기를 간절히 소망할 뿐입니다.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