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편지

13.12.23 ~~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성탄을 기다리며...”

다일공동체 2013. 12. 24. 00:43

13.12.23
~~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성탄을 기다리며...”

고운 이여...
내 고운 이여
그대,
아시나요
시리고 추운 날도
그대처럼
고운이는 없어
그대만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음을
형벌의 바늘이
꽂히고 꽂혀도
그대,
내 안에 피어난
하늘의
별떨기인 것을
늘 오시는
내 님인 것을

며칠 전부터 하늘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거나 일기예보를 유심히 체크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스물여섯 번째 ‘거리에서 드리는 성탄예배’를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당일 날씨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작년과 작년 성탄절은 칼바람이 부는 강추위 속에서 무의탁 노인들과 노숙인들이 손을 호호 불고 발을 동동 구르며 거리성탄예배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하여, 제발 올해에는 추위가 꺾인 포근한 날씨이기를 두 손모아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는데, 날씨가 어제보다 따뜻해진 것 같아서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오늘 풀린 날씨는 25일 성탄절까지 계속 포근하게 이어진다고 하네요^^

생각만해도 얼마나 좋은지요 ‘아멘+할렐루야’가 저절로 터져나옵니다^^

이날의 날씨 뿐만아니라 모든 것의 모든 것 되시는 우리 주님을 찬양하며 다일복지재단과 다일천사병원, 밥퍼 전 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거리성탄예배를 위해 지금 이 시간도 준비기도와 할 일들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무의탁 노인과 노숙인 등 거리의 천사들 2500여명과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낮은곳에 찾아오시는 님과 함께 드리는 스물여섯 번째 거리성탄예배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라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선포되는 시간은 예년과 다름없이 12월 25일 오전 11시, 청량리 밥퍼나눔운동본부앞 이면도로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하실 님을 기다립니다^^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