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현장
-다일공동체 창립 25주년 기념, 해외분원 현장기록 모음(21/25)- 21) “당신의 마음이 있는곳에...”
다일공동체
2013. 12. 27. 01:09
-다일공동체 창립 25주년 기념, 해외분원 현장기록 모음(21/25)-
21) “당신의 마음이 있는곳에...”
아시아 빈민촌 곳곳에 세워진 다일공동체 해외 분원들이 뿌리를 내리고 안정기에 접어들 때에 마음 깊은곳에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마5:6)” 라는 산상수훈을 듣고 읽고 묵상하면서 결코 여기에 만족하거나 안주할 수 없다는 생각과 결단을 갖게 하셨습니다. ...
이때 주님이 주신 의에 주리고 목마른 마음을 곧바로 실행하기로 결단했습니다. 2012년, 설곡산 다일공동체에서 결혼식과 선교사 파송식을 동일한 장소와 시간에 올려드린 변창재 스데반님과 이현신 별님을 아프리카 대륙의 전초기지인 탄자니아로 파송하게 되었습니다.
후원회원이 있어야만, 돈이 있어야만, 교회나 단체가 협력해야만, 건물이 있고 최소한 집이라도 한 칸 있어야만, NGO 등록이 되어야만, 그제서야 사역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뼈저리게 경험했고 언제나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과감히 떠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지금 여기부터요 나부터 시작하는 것이 진정한 섬김이라는 다일공동체의 영성과 정신 하나만으로 아프리카에서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지체중에 또 이런 마음을 품은 변 스데반님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시는 웬만한 선교사님들은 다 끌고 다니는 자동차가 탄자니아와 네팔에는 아직 한 대도 없습니다. 이렇게 왕성한 섬김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면서도 현지 주민들과 눈높이를 같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탄자니아의 수도 다르에스살람의 쿤두치 채석장 마을은 오른쪽으로 인도양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입니다. 이 채석장은 다르에스살람에서 가장 큰 채석장으로 건설에 필요한 돌을 채취하는 곳인데 전기도 물도 공급되지 않는 곳이고 인생 막장이라고 불려지는 곳이라서 교도소를 다녀온 전과자들과 가난한 이 땅에서도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이 무허가로 집을 짓고 살고 있는 마을입니다.
진흙으로 얼기설기 지은 집들과 아무리 바라보고 바라보아도 차갑게만 느껴지는 시멘트와 벽돌로 간신히 지은 집들이 한데 뒤섞여 마당 앞에는 손으로 일일이 깬 돌들과 산 같은 쓰레기만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돌 깨는 곳에 돌가루가 얼마나 많이 날리는지 여기저기 뛰어노는 대다수의 아이들이 밀가루를 뒤집어 쓴 것처럼 되었고, 하얀 분칠을 한 것처럼 여겨질 정도입니다.
그리고 채석장에서 보통 4~5km를 걷거나 6~7km를 걸어야 학교가 있어 이 빈민촌에서 태어난 거의 모든 아이들이 제대로 학교에 다니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탄자니아는 NGO 등록이 되어야만 체류 비자가 나오고 사역할 부지 선정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인 활동을 합법적으로 준비할 수가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의 식민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선진법에 따라 법은 워낙 잘 갖추어져 있는데 준비기간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고, 탄자니아 정부로부터 NGO로 정식 등록이 되고 허락받기는 너무 속히 이루어져서 저희들 자신이 더욱 놀랐습니다.
채석장에서 함께 노동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돌가루 뒤집어쓰고 뛰어 다니는 아이들에게, 힘들게 돌을 깨는 아주머니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금부터, 여기부터,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의 참 사랑을 나누기 위하여 그때부터 오늘까지 이 노래를 잊은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우리가 있기를 원해요” 아프리카에서나 청량리에서나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간절히 또 아뢰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 있는곳에 우리가 있기를 원해요...” “아하!!”
21) “당신의 마음이 있는곳에...”
아시아 빈민촌 곳곳에 세워진 다일공동체 해외 분원들이 뿌리를 내리고 안정기에 접어들 때에 마음 깊은곳에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마5:6)” 라는 산상수훈을 듣고 읽고 묵상하면서 결코 여기에 만족하거나 안주할 수 없다는 생각과 결단을 갖게 하셨습니다. ...
이때 주님이 주신 의에 주리고 목마른 마음을 곧바로 실행하기로 결단했습니다. 2012년, 설곡산 다일공동체에서 결혼식과 선교사 파송식을 동일한 장소와 시간에 올려드린 변창재 스데반님과 이현신 별님을 아프리카 대륙의 전초기지인 탄자니아로 파송하게 되었습니다.
후원회원이 있어야만, 돈이 있어야만, 교회나 단체가 협력해야만, 건물이 있고 최소한 집이라도 한 칸 있어야만, NGO 등록이 되어야만, 그제서야 사역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뼈저리게 경험했고 언제나 어디서나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과감히 떠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지금 여기부터요 나부터 시작하는 것이 진정한 섬김이라는 다일공동체의 영성과 정신 하나만으로 아프리카에서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지체중에 또 이런 마음을 품은 변 스데반님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시는 웬만한 선교사님들은 다 끌고 다니는 자동차가 탄자니아와 네팔에는 아직 한 대도 없습니다. 이렇게 왕성한 섬김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면서도 현지 주민들과 눈높이를 같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탄자니아의 수도 다르에스살람의 쿤두치 채석장 마을은 오른쪽으로 인도양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곳입니다. 이 채석장은 다르에스살람에서 가장 큰 채석장으로 건설에 필요한 돌을 채취하는 곳인데 전기도 물도 공급되지 않는 곳이고 인생 막장이라고 불려지는 곳이라서 교도소를 다녀온 전과자들과 가난한 이 땅에서도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이 무허가로 집을 짓고 살고 있는 마을입니다.
진흙으로 얼기설기 지은 집들과 아무리 바라보고 바라보아도 차갑게만 느껴지는 시멘트와 벽돌로 간신히 지은 집들이 한데 뒤섞여 마당 앞에는 손으로 일일이 깬 돌들과 산 같은 쓰레기만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돌 깨는 곳에 돌가루가 얼마나 많이 날리는지 여기저기 뛰어노는 대다수의 아이들이 밀가루를 뒤집어 쓴 것처럼 되었고, 하얀 분칠을 한 것처럼 여겨질 정도입니다.
그리고 채석장에서 보통 4~5km를 걷거나 6~7km를 걸어야 학교가 있어 이 빈민촌에서 태어난 거의 모든 아이들이 제대로 학교에 다니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탄자니아는 NGO 등록이 되어야만 체류 비자가 나오고 사역할 부지 선정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인 활동을 합법적으로 준비할 수가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의 식민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선진법에 따라 법은 워낙 잘 갖추어져 있는데 준비기간이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고, 탄자니아 정부로부터 NGO로 정식 등록이 되고 허락받기는 너무 속히 이루어져서 저희들 자신이 더욱 놀랐습니다.
채석장에서 함께 노동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돌가루 뒤집어쓰고 뛰어 다니는 아이들에게, 힘들게 돌을 깨는 아주머니들과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금부터, 여기부터,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의 참 사랑을 나누기 위하여 그때부터 오늘까지 이 노래를 잊은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우리가 있기를 원해요” 아프리카에서나 청량리에서나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간절히 또 아뢰고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 있는곳에 우리가 있기를 원해요...”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