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편지

14. 01. 07 ~~ 최 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관심인가, 간섭인가?」

다일공동체 2014. 1. 7. 19:44

14. 01. 07
~~ 최 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관심인가, 간섭인가?」

“집사님, 안녕하셨어요?”

“...”

전화를 받은 집사님께서는 갑작스런 전화에 너무도 놀란 나머지 처음엔 아무 말씀이 없으셨다.
...
“혹시, 저어, 우리 목사님이 맞아요?...”

“네, 최 목삽니다!”

“와우, 몇 년을 교회다닌 사람에게도 전화한번 안하시기로 유명하신 최 목사님께서 이게 왠일이래요?”

“네, 몇 주동안 계속 안보이셔서 너무 궁금해서요, 아직도 많이 아프신가봐요?”

“아이고, 이렇게 바쁘신 목사님이 나같은 사람에게도 관심을 보여주시고 어쩌면 좋아요! 다음주는 교회에 나갈게요!!”

“맞아요! 저는 집사님께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간섭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

“집사님, 저희교회를 나오시든지 이웃교회를 다니시든지 그건 집사님의 선택이세요. 꼭, 여기에 오셔서 예배드릴 이유는 없어요.

“...”

교회 오시라고 전화드린거 아니예요! 빨리 쾌유하시길 기도하고 있어요. 분명한 사실은 저보다도 주님께서 집사님께 더 큰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거예요, 아시지요?”

“...”

목사의 전화는
관심인가? 간섭인가?
그동안 간섭이요 강요라고 여겨
전화없는 목회를 고집했었다.

하지만 간섭과 관심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간섭이 아닌 진정한 관심은
영혼을 치유하고 회복시킨다.

관심 받는 것은 좋아하지만
간섭은 누구나 싫어한다
관심은 사랑에서 시작하지만
간섭은 집착에서 비롯된다

관심은 아름답고 성숙한 관계를
지속시키고 지탱하지만
간섭은 힘들고 괴롭게 하고
관계를 파괴시키기도 한다

한 사랑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은
창세 전 부터 영원 후 까지인데
한 영혼을 향한 주님의 관심엔
왜, 이토록 무심한 것일까? 나부터...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