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편지

14. 03. 06 ~ 최 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덕분입니다”

다일공동체 2014. 3. 7. 11:10

14. 03. 06
~ 최 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덕분입니다”

어제는 경상도 부산에서, 오늘은 전라도 광주에서, 내일은 경제수도 인천에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순회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귀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았지만 부산에서 광주까지 꼭두 새벽부터 이동하려니 여간 피곤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부산다일교회를 섬기시는 허준 목사님과 일찍 아침 식탁교제를 나누고 광주로 향하려니까 이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것이 무엇인지 실감이 났습니다. 바로 눈꺼풀입니다^^

수면부족 탓에 자꾸 시야를 가리는 눈꺼풀 때문에 간신히 힘을 주고 납덩이마냥 무거운 몸을 이끌고 광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광주에 도착하자 마자 온 몸으로 반갑게 맞아주신 노치준 목사님 (전 광주 다일교회 담임, 현 광주양림교회 담임) 과 노영상 목사님 (호남 신학대학교 총장) 덕분에 피곤이 신기할 만큼 싸악 풀렸습니다^^

또 강연장에서 제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뜨겁게 응답해 주신 광주의 어머니들 덕분에 힘이 불끈 솟아 났습니다.

손수건을 꺼내어 눈물을 훔치시는 분들을 보니 저 역시 마음이 뜨거워져 쌓인 피로를 잊고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 기근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가난한 영혼들의 사연을 가슴으로 듣고 자발적으로 동전부터 천원짜리, 만원짜리를 정성으로 모아 39만 4천원도 모아주셨습니다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 실천하는 사랑의 나눔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킨 다는 사실을 또다시 확신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고 존경하는 두 분의 노 목사님과 다일공동체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신학생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차세대 일꾼들에게 전하며 적극 양성하자고 다시금 다짐했습니다.

21세기 통일조국의 새로운 비전을 위해 신학대학교와 한국교회가 해야 될 일들이 무엇인지를 서로 묻고 대답하고 결단하고 돌아와서 너무도 기뻤습니다.

내일 인천 (1시/ 신세계 백화점)을 마지막으로 교회를 다니지 않는 벗님들을 위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순회 강연을 마무리합니다. 물론 교회를 잘 다니시는 벗님들 오셔도 환영합니다. 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