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편지

14. 03. 15 ~ 최 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1) ~ “내려놓음, 다시 내려놓음!”

다일공동체 2014. 3. 15. 23:26
14. 03. 15
~ 최 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1) ~

“내려놓음, 다시 내려놓음!”

그렇습니다!...
잘 된 것이 있다면
모두 다 주님의 은혜요
당신 덕분입니다!
아픈 상처와 부족함은
다 제 탓이었습니다!

제 나이 스물에는 감히
세상을 바꾸겠노라고
돌을 들었었고

서른에는 배우자를
바꾸어 놓겠다고
눈초리를 들었고
언성도 높였습니다

마흔에는 아이들을
바꿔 놓고야 말겠다고
잘못을 지적하고
판단하는 진짜 못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제 나이 쉰이 되어서야
정작 바꾸어야 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들었던 것을
하나씩 둘씩 눈물로
내려 놓고 다시 내려놓고
또다시 내려 놓습니다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사람 꼴 안보고 살아도
시원치 않고
죽이고 싶도록
미웠던 사람이 죽어도
행복하질 않았습니다

내 마음속의 미움과
싫음의 근원이 그가 아니라
그에게 투영된 '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뼈저리게 깨달으며
조용히 눈물 흘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