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오프라 윈프리의 오감사"
14. 05. 25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오프라 윈프리의 오감사"
시카고에 올 때마다 인터뷰와 방송출연을 요청하는 K 라디오 와 시카고 한미TV 에 오늘 처음으로 죄송하다 정중히 말씀드리고 시차 적응을 못해 밤새 뜬 눈으로 지새운 못잔 잠 점심 먹고 나서 두 시간 푹 자는 것으로 보충 했습니다.
우리 일행 중에 한 사람이 “오늘 모처럼 프리하게 오수를 즐기셔서 좋으시죠?” 묻기에 “ 영어도 아니고 한국말도 아니고 무슨 말을 그렇게 합니까?” 했더니만 곁에서 졸던 한 친구가 뜬금없이 “목사님, 오늘 오프라 윈프리 만나세요?” 묻는 바람에 다들 한바탕 크게 웃었습니다.^^
사실 시카고에 오면 꼭 만나고 싶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있는데 오프라 윈프리입니다.
지독하게 가난한 미혼모에게 태어나 어머니의 품이 아닌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그곳에서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14세에 출산과 동시에 미혼모가 되었고, 아이는 태어난 지 2주 만에 죽었고, 그 충격에 가출하여 마약 복용으로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살았으며, 살고자 하는 의욕이 전혀 없던 오프라 윈프리!
하지만 그녀는 지금 눈부신 존재로 우뚝 서 있습니다. 전 세계의 1억 5천만 시청자를 울리고 웃기는 토크쇼의 여왕으로,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으로,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얻고 싶다는 인기와 존경, 명예와 돈을 모두 가진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에 한 사람인 그녀, 하지만 밥 먹는 일 외에 그녀가 하루도 빼먹지 않은 일이 있는데 날마다 오 감사로 감사 일기를 쓰는 일입니다.
그녀는 하루 동안 일어난 일들 중에서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반드시 찾아 기록한다고 합니다. 감사의 내용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지극히 일상적이지요.
1.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2.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점심 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았던 저의 참을성에 감사합니다. 5. 오늘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쓴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주로 이와 같은 사소한 일상들입니다.
친구 여러분들도 오프라 윈프리처럼 날마다 오감사 일기 쓰시면 분명히 달라진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첫째로, 나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어둡고 우울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둘째로, 나 자신의 감사한 순간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마음을 열 수 있게 되고
셋째로,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으며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워 할 수 있게 되고
넷째로, 나도 누군가에게 감사의 대상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품게 되고
다섯 번째로, 날마다 오 감사로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 범사에 감사, 일체 은혜 감사를 풍성하게 올리게 될 것입니다.
참고로 다일공동체 가족들과 다일복지재단 직원들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하루일과를 시작하기 전 날마다 오(5)감사를 부서별로 소그룹별로 고백하고 기쁨으로 나누고 나서야 일을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감사! 최고 높은 수준의 자기감정 표현입니다! 환경이 좋다고 느끼고 표현하는 게 아니라 축복받은 사람만이 감지하고 포착하며 표현할 수 있는 은총입니다.
모든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는 아직 축복이 아니니까요~~!!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