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편지

"실패한 것을 계속하라!! "

다일공동체 2014. 6. 2. 10:31
14. 06. 02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실패한 것을 계속하라!! "

보스턴의 한 보호소에 앤이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앤의 엄마는 죽었고 아빠는 알콜 중독자였습니다. 아빠로 인한 마음의 상처로 보호소에 함께 온 동생마저 죽게 되자 앤은 그 충격으로 실명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앤은 수시로 자살을 시도하고 마구 괴성을 지르다가 결국 앤은 회복불능 판정을 받은 후 정신병동의 지하 독방에 수용됩니다.

모두가 앤의 치료를 포기했을 때, 노 간호사인 로라가 앤을 돌보겠다고 자청했습니다. 로라는 정신과 치료 보다는 앤의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날마다 과자를 들고 가서 책을 읽어 주고 항상 기도했습니다.

한결같이 사랑을 쏟았지만 앤은 담벼락같이 아무 말이 없었고 앤을 위해 가져다 준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로라는 앤 앞에 놓아둔 접시에서 초콜릿 하나가 없어진 것을 발견합니다. 이에 용기를 얻고 로라는 계속 책을 읽어주고 기도합니다!

앤은 독방창살을 통해 조금씩 반응을 보이며 가끔 정신이 돌아 온 사람처럼 이야길 했고 이야기의 빈도수가 많아졌습니다. 마침내 앤은 2년만에 정상인 판정을 받아 파킨스 시각장애아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또 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의 힘으로 기적같이 미소를 되찾게 됩니다!

그 후, 로라는 죽었지만 앤은 로라가 남겨준 희망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으로 모든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 학교를 최우등으로 졸업합니다! 그리고 한 신문사의 도움으로 개안수술에도 마침내 성공합니다.

수술 후 어느 날 앤은 신문기사를 보게 됩니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아이를 돌볼 사람 구함!"

앤은 그 아이에게 자신이 로라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기로 결심합니다. 사람들은 아무도 그 아이를 못 가르친다고 했지만 앤은 달랐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해요! 하나님은 치유하시는 하나님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 아이를 20세기 최대 기적의 주인공으로 키워냅니다. 그 아이가 바로 삼중 장애자로 태어난 헬렌 켈러이고 그 선생님이 앤 설리번입니다.

로라는 앤과 함께 있어 주고 앤의 고통을 공감하면서 앤을 정상인으로 만들어 냈고, 앤 설리반도 헬렌과 48년 동안 함께 있어 그의 스승이 되어주었습니다.

헬렌이 하버드대학에 다닐 때는 헬렌과 모든 수업을 함께 하면서 그녀의 손에 강의 내용을 적어 주었고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헬렌 켈러는 말합니다!

"항상 사랑과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준 앤 설리번 선생님이 없었으면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만약 제가 볼 수 있다면 가장 먼저 설리번 선생님을 보고 싶어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적절한 분석과 충고가 아니라 함께 있어 주는 사랑입니다. 상처 받은 마음은 충고를 하기보다 자신을 줄 때 아물고 좋은 충고보다 신뢰와 사랑이 훨씬 중요합니다!"

헬렌 켈러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잘 알고 있으나 그녀의 스승 앤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고를 안고 있는 헬렌 켈러를 전세계가 놀라게 한, 뛰어난 인물로 만든 사람이 바로 앤 설리번입니다.

앤 설리번은 되풀이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시작하고 실패한 것을 계속하라!” “아하~~!!”

“Keep on beginning and falling!” “A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