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13명입니다”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설립자: 최일도, 분원장: 김학용

“우리 가족은 13명입니다”

캄보디아 시엠립 톤레삽호수 근처에는 하루 수입이 $3도 되지 않는 빈민들이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

이번에 ‘예수교대한감리회 기념교회(손선영 목사)’에서 60만원을 후원해주셔서 수상빈민촌에 살고 있는 한 가족에게 배를 전달하였습니다.

이 가정은 부모님과 자녀가 11명인 대가족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길가에 임시로 집을 짓고 살고 있으며 소유한 땅이 없기 때문에 이동이 잦습니다. 그 집마저도 13명의 가족이 모두 들어가기에도 부족한 매우 작은 집입니다.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자로 일을 하며 하루 $2~3정도의 수입이 있지만 그마저도 몸이 불편하여 매일 할 수가 없습니다. 자녀 중 1명만이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나머지 자녀들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구걸을 하거나 폐품을 모아 돈을 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돈이 하루 $1도 되지 않습니다.

배를 선물 받던 날, 기쁜 소식에 온 가족들이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아버지는 배를 계속 어루만지며 기쁨 마음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

환하게 웃는 가족들을 보며 전달하는 캄다일 가족들도 마음이 뿌듯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이제 큰아들과 함께 톤레삽 호수에 나가 생선을 잡을 수 있게 되었다며 후원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온 가족이 편히 누워서 쉴 수 있는 집과 자녀들 모두가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막내가 먹을 충분한 우유와 가족들이 먹을 음식이 부족함 없이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가난으로 인해 배우지 못하고 먹지 못하는 캄보디아의 이웃들을 위해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www.da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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