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밥

배문고등학교 -전현배

여름방학때 친구 함지현양의 소개로 우연히 접하게된 밥퍼, 처음 봉사하러 왔을땐 유난히 푹푹찌는 여름날이였는데, 그 날 난생 처음한 거대 솥닦기.

날도 더운데 뜨거운 솥을 뜨거운 물로 설거지할땐 정말 죽을 맛이였다.

힘들기만하고 별 보람을 못느껴 속으로 투정도 부리던 하루였는데, 어느샌가 익숙해져버린 설거지, 밥퍼 이웃분들, 그리고 하루하루의 주인공이신 어르신들, 처음에 배식을 할 땐 5분이 길게 느껴지고 끝이 안보이는 긴 줄 때문에 한숨 쉬어가며 시작한 봉사가 이제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여유도 생기며 "더는 안오시나?" 하고 여운도 남는다.

하루하루 힘겹게 지내시는 그분들은 주름이 깊게 파여있고, 눈가도 쳐지시고 피곤한 얼굴로 따뜻한 밥 한 끼를 기다리시는데, 다 드신 후 보이는 작은 미소가 내겐 많은 행복으로 다가왔다.

학교친구들은 나보고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왜 그런걸로 시간을 낭비하냐며 비아냥거리지만 가끔씩 하는 이 봉사가 피곤하기는커녕 오히려 엔돌핀이 되며 매일매일의 작은 감사까지도 느끼게 해준다.

대부분 사람들은 행복을 돈과 명예에서 찾지만 밥퍼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행복을 나눔에서 찾으시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남들과 함께 나누는 사람이 더 행복해보인다. 왜냐하면 계속 모으는 것에 열중하는 사람보다 나눠주는 사람이 훨씬 여유로유워 보일뿐만아니라 아름다워 보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봉사하면서 학교에선 배울 수 없는 귀중한 가치를 배웠다.

그것은 바로 나눔의 힘이다. 나눔 속에서 피어오르는 작은 미소가 나의 마음에 불을 지펴 무엇이든 할 수 있을것이란 용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낌없이 나눠주시는 밥퍼 단체가 더욱 번창하여 세계 속에 든든한 기둥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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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힘

여의도여자고등학교 -함지현

안녕하세요.

현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함지현입니다.

어느날 인터넷을통해 밥퍼사이트를 보게되었고 그곳, 청량리에가서 방학을 이용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고싶다는 생각에 바로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청량리면 집에서 거의 1시간이 걸리지만 먼 발걸음을 하는 만큼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밥퍼로 향하였습니다.

시작한 때가 여름이었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은 어르신들께 드릴 진지를 생각하며 땀을 흘려가며 진지를 준비하였습니다.

그 땀 한방울 한방울 속에서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오셔서 진지를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빨리 진지를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시간이되어 다일공동체 진지기도를 드리고 식사를 시작하였습니다.

배식을 하는데 어르신 한 분이 반찬통을 들고 오시더니 "집에 전기랑 다 나가서 다음에 먹을 밥이 없어요 밥 좀 더주세요"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들은 순간 울컥했습니다.

가방이나 반찬통에 식판에 있는 밥과 반찬을 덜어서 소중히 담아 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비록 점심 한 끼지만 어르신들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아 너무 보람찼습니다.

겨울인 지금은 지난 여름보다 어르신들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춥고 배고파하시는 어르신들이 이 곳 밥퍼에 오셔서 몸도 녹이고 마음도 따뜻해져서 돌아가시는 것을 볼 때마다 제가 이곳 밥퍼에서 봉사하는 보람을 느끼고 기쁩니다.

자원봉사를 해 주시는 분들, 지원해주시는 분들이 앞으로도 밥퍼에 계속 이어져 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네팔다일공동체

밥푸는 때가 가장 행복한 이명현원장


자이머시(예수님 찬양) ~~~

네팔에서 이명현, 지면을 통한 첫인사 올립니다. 지난 해 12월 21일, 새로운 사명실현지로 명받은 네팔다일공동체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그 날, 카트만두는 공산당의 데모로 차량운행을 못 하는 바람에 저는 공항에서부터 자전거수레에 짐을 싣고 거의 걷다시피 하여 팀세나 형제의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몽둥이를 든 공산당 무리들의 시선이 거리 곳곳에서 외국인인 저를 따라오곤 했지만, 하나도 겁은 안 났습니다. 뜻밖에도 "어라, 네팔이 네팔다운 풍경으로 나를 제대로 환영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드는 또 다른 느낌, "아, 지금도 누군가 날 위해 기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네팔다일공동체

새로 부임한 이명현원장과 네팔현지인 스탭들

밥퍼센터에 도착한 첫날, 아이들이 두 손을 모으고 여기저기에서 "자이머시~~" "자이머시~~" 하며 소리칩니다. 아이들은 밝은 미소로 새로운 원장의 부임을 환영해주었습니다. 낯선 원장, 낯선 아이들과의 만남은 그렇게 "자이머시~~" 를 외치는 아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소리들로 인해 한방에 그 낯설음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제가 처음 한 것은 당연히 밥을 푸는 것이었습니다.

네팔다일공동체

맛있는 밥이 있어서 행복한 아이들


아! 저는 이 시간이 왜 그렇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 옛날 최일도목사님께서 청량리에서 시작하신 라면 한 그릇의 감동이 오늘날 이렇게 멀고 먼 땅 제3세계의 가난한 아이들에게까지 따끈따끈한 밥으로 전달되는 이 감동을, 무어라 표현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캄보디아에서도 그랬지만, 이제 또 다시 네팔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밥을 퍼주면서, 이 땅에 밥으로 오신 예수님, 그 예수님을 한 그릇 밥에 담아 전하는 이 감동! 밥을 푸다 말고 그만, 저도 모르게 하마터면 밥주걱 위에 눈물을 떨굴 뻔 했습니다.

네팔다일공동체

너무 맛있어서 식판까지 핥아먹는 아이들

아이들은 역시 예뻤습니다. 잘 생긴 아이 못 생긴 아이가 따로 없이 모두들 예뻤습니다. 얼마나 오래동안 못 씻었는지 아예 새까맣게 반들반들 윤이 나는 아이들조차도 예뻤습니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빈민촌 아이들은 상황이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유감스러운 것은 네팔에는 아직 신분 계급이 존재하여서 아이들에게도 그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최하위계층 불가촉천민으로 보이는 아이들은 밥퍼센터에 와도 다른 아이들과 구분을 짓고 따로 앉습니다. 밥퍼센터에서는 그런 불평등한 구조가 없도록 해야겠건만, 그 오랜 악습을 극복하려면 좀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들 중에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홑겹 옷을 입거나, 아예 아랫도리를 벌거벗거나, 맨발인 채 오들오들 떠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한두명도 아니고, 당장에 무엇을 어떻게 해줄 수도 없고, 그런 아이들을 볼 적마다 참으로 애처롭기 그지 없어서 저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흘러나오곤 합니다. 당장 한국에 전화라도 걸어서 안 입는 옷과 신발들 좀 모아서 보내주세요 하고 소리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네팔다일공동체

추운 날 벌거벗고 온 아이

그래도 아이들에겐 맛있는 밥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밥퍼센터가 가까이 있는 게 큰 위안인가 봅니다. 아침밥을 든든히 먹으면 하루를 따뜻하게 보낼 힘이 생긴다는 걸 그 어린 나이에도 알기에, 이른 아침, 눈꼽도 떼지 않은 채 그렇게들 찾아오는 게지요.

'러마' 도 밥퍼센터를 찾아오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러마'는 아직 7살 밖에 안 되었건만, 그 조그만 등에 2살짜리 동생을 들쳐업고 옵니다. 매일 아침 밥퍼센터에 와서는 어린 동생에게 한 숟가락, 자기 입에 한 숟가락, 그렇게 교대로 먹이고 먹고 합니다. 밥을 다 먹고 난 후에는 동생 발가락의 상처를 치료해달라고 저를 기다립니다. 한국 아이들 같으면 한창 응석이나 부릴 이 7살짜리 꼬맹이는 아예 엄마 역할을 다 하는 것 같습니다. '러마'는 그 조그만 등에 항아리만한 동생을 업는 게 힘에 부치는지 "아야" 하며 얕은 신음소리도 내고, 다른 아이들 뛰어노는 풍경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하는데, 그 모습이 하도 가여워서 제가 어린 아기를 좀 받아줄려고 했더니만, 아기는 낯가림하느라 울면서 누나 등에서 떨어지질 않네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러마'도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다니면서 꿈을 그릴 수 있도록 후원자를 찾아봐야겠습니다.

네팔다일공동체

동생을 업고 있는 7살짜리 러마

네팔다일공동체에 와보니 이것저것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가건물 형태인 밥퍼센터도 여기저기 보수도 해야 하고, 부족한 식판과 수저도 구입해야 하고, 맨발의 아이들에게 신발과 옷도 공급해줘야 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후원자들을 연결시켜줘야 하고, 마을 길도 깔아줘야 하고......

네팔다일공동체가 아이들이 꿈을 품고 웅비하는 그런 희망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자이머시~~~~ ♪

* 자원봉사를 하신 분들 : 카트만두한인교회 중고등부팀, KOICA의료봉사팀, COPION자원봉사팀, 황준태님, 고성숙님, 심은영님, 김주희님, 임영춘선교사님, 이이삭님

* 현지에서 접수된 후원금 : 대천교회, 박정은님, 김성남님, 마리아선교회, 한일교회 박양순님, 다일공동체 가족들, 조이님, 이정민님, 이명현님

* 네팔다일공동체 후원계좌로 귀중한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모든 후원 천사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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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새해를 맞이한다는 것은 2009년을 잘 살아냈다는 또 다른 의미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밥퍼에서의 하루하루는 생존을 위한 눈물겨운 현장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맹추위속에서 기나긴 밤을 지새우고도, 아침이면 어김없이 밥퍼를 찾아오시는 노숙자, 행려자, 쪽방촌 독거노인들을 볼 때마다 “과연 이분들을 생존하게 하는 힘이 무엇일까?” 생각하곤 했습니다.
 “우리가 대접하는 한 끼의 따뜻한 진지인가? 우리가 나눠드린 방한복인가? ...”
 밥퍼 본부장으로서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밥상공동체 가족들을 하루하루 살아가게 만드는 것이 한 끼의 밥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1년을 보낸 지금은 이 분들을 하루하루 살아있게 만드는 힘이 밥도 아니고, 방한복도 아니고, 이분들을 섬기고 대접하고 섬기는 수많은 천사들의 사랑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찾아와서 노숙자나 독거노인들의 얼어붙은 손을 붙잡아 주시고, 품에 안아 주시고, 힘내시라고, 용기 잃지 마시라고 위로하며 진지를 대접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사랑이 이 분들을 살게하는 힘이라는 사실이 지금은 너무나 선명하게 보입니다.
 
 특히, 요즘같은 연말연시엔 밥퍼에 이 사랑의 생명력이 더욱 넘쳐나고 있습니다.
 여러 기업체들과 교회, 단체들에서 밥퍼를 방문하여 봉사도 하시고, 진지를 대접하는데 쓰시라고 후원금을 전달하고 갑니다. 그런데 이 분들의 표정과 인사에서 하나같이 “자주 찾아오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내년엔 꼭 자주 찾아오겠습니다.”라는 마음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더 미안하고 고마울 뿐입니다. 경제가 어려운 중에도 이렇게 마음과 정성을 모아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지난달엔 ‘헬로베이비스쿨’이라는 학원단체에서 1004만원의 후원금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원장님의 말씀이 “매년 다일공동체에 1004만원의 후원을 하기로 하나님과 약속했는데, 올해는 신종플루 때문에 학원들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약속을 지키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하며 눈물을 글썽이는데, 말씀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시는 모습에 우리 스탭들도 다같이 울고 말았습니다.
 이런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 때문에 우리 밥퍼의 식탁은 끊임없는 사랑의 기적을 만들 수 있었고, 2010년에도 그 사랑의 기적이 계속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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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물품
11/17 정부양곡
       권혁규  침낭
11/18 국세공무교육원  의자
11/19 흥국생명  쌀
    무명 떡
11/20 박광식 곶감
11/23 경흥농장 귤
    무명 쌀
    이마트 쌀
11/24 이마트 쌀
    동대문홈플러스 쌀
11/25 정학상 쌀
    무명 김치
    무명 고춧가루, 쌀
11/27 서울우유 우유
    KT&G복지재단 김치
11/30 천하무적야구단 소고기
    행전안전부 김치
12/1  안종철 쌀
    경흥농장 귤
12/2    천금순 쌀
12/3  무명 김치
12/4  무명 김치
    현대오일뱅크 마늘분쇄기
12/5  구글코리아 김치
12/7  무명 김치
12/10 행전안전부 옷
12/12 이규원,이혜민 쌀
12/14 경흥농장 귤
    동서울농협 쌀
    정부양곡

후원금
달리다굼공동체, 김보나, 이형선, 김수일, 신원중, 광현교회, 노옥희, 최경근, 소망교회, 일산은혜교회, 이종욱, 한동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안승춘, 강찬훈, 무명, 김성옥, 신혜영, 안산본오 장혜진, 박명윤, (주)헬로베이비스쿨, 조경애, 이형진, 곽영자, 세무사회 황영순, (사)여신금융협회, (주)썬엣푸드, 이일옥, 국방홍보원, 산업연구원, 경흥옥, 양순화, 이기수고려대총장, 무명, 김성옥, 노옥희, 김대환, 신민숙, 송재준, 에디포젠, 서수지, 남성교회, 김원철, 장혜미,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김수일, 동일교회, 민주동지회

거리성탄예배 후원금
토마토저축은행, KB카드기획부, 하이트맥주(주), 파스텔골프클럽, 박종삼(월드비젼회장),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KT&G복지재단, 한국세무사회, 소망교회, 한국허벌라이프, (주)사조대림, 세무법인석성, IBK기업은행, 이연건설(주), 미래에셋증권, SK네트웍스(주), 금호미쓰이화학, 금융감독원, 삼광유리공업, 삼성CBMC, 군장에너지(주), 조수현 유소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석유, 한국수력원자력본사, 대한주택보증, 동아제약, UL코리아, 외환은행나눔재단, 션 정혜영부부

Posted by 비회원
김정길씨

자원봉사자 김정길씨(70)가 주방 봉사 도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4회 자원봉사자의 날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밥상공동체 가족들의 어머니 김정길 자원봉사자

매일 아침 밥퍼나눔운동본부에 언제나 찾아오는 분.
밥퍼 스탭들이 모두 어머니라고 부르는 김정길씨(70)는 아침 7시 반이면 어김없이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온다.

어느 날 밥퍼를 지나다가 남자들이 앉아서 고구마 줄기를 벗기는 모습을 보고
도움을 주고 싶어서 “도와줄까요?” 하고 이야기를 했던 것이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의 봉사가 되었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비가오나 눈이오나 밥퍼를 먼저 찾아와 이웃들을 섬기고 있다.

“밥퍼를 처음 알았을 때, 봉사를 하러 오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여기는 교회다니는 사람들만 오는데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한번 와 보니까 매일 오게 되더라구요. 김정길씨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밥퍼 문이 열려있는 한 그림자처럼 늘 밥퍼와 함께 하고 있다.

“여기 오면 배울점이 너무 많아요. 사람들을 보면서 그 안에서 느끼는 모든 것들이 지금 내나이가 일흔인데, 이 나이에도 배울점이 정말 많아요.”

김정길씨는 밥퍼를 찾는 밥상공동체 가족들의 얼굴은 웬만하면 다 외우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누가 안왔는지, 누구는 왜 표정이 그런지 다 아는 사이가 되었다.

“ 7시에 나가서 다 마무리까지 하고 오면 2시가 넘어요. 매일 점심 한 끼지만  준비에서부터 마무리 까지 꼬박 반나절이 걸리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쉬지 않아요.
 하루라도 쉬면 마음이 안좋아요. 몸이 좀 힘들어도 일단 밥퍼를 갔다 와야 내 일을  할 수있게 됐어요.”

김정길씨는 밥퍼에서 봉사를 하기 전에도 명절날이면 어려운 이웃들을 불러서 으레 집에서 밥을 해 주기도 하고 늘 못먹는 이웃들에 대한 마음이 컸다.
왜냐하면 김정길씨에게도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어려운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서른 아홉에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고 보내고 자식들과 살면서 생선 박스를 주워다가 되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밥을 나눠주는 곳이 있으면 그곳에서도 한동안 밥을 타다 먹으면서 아이들을 키우던 시절도 있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자신과 같은 처지에 내몰린 사람들의 형편을 외면할 수 없기 때문에 늘 봉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며 살고 있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어려운 사람들이 참 많아요. 못먹는 할아버지들이 밥싸가 왜 싸가냐고 하면 저녁에 라면에 말아먹는다고 싸가고, 마누라가 밥해주면 먹을게 있는데 며느리가 해준 밥은 먹기 힘들고 집에 있으면 눈치 보이고 그러니까 밥퍼에 오는 거에요.
여기 오면 다들 친절하지 따뜻하게 맞아주지, 그러니까 집보다 나은거죠.“

표창장

제 4회 자원봉사자의 날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밥퍼에서는 어머니로 통하는 김정길씨.
건강허락하는 날까지 밥퍼에서의 봉사는 계속할 거라고 말한다. 그게 가장 큰 기쁨이고 삶의 활력이기 때문이다.

“이웃들 만나면 마음이 편하니까 내가 더 행복해서 다녀요,
날보고 기운이 남아돈다고 빈정대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일단 한번 와봐라 와보면 안다.그러죠, (웃음)“
 
어저면 내일 당장 내가 밥상공동체 가족들처럼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는김정길씨.
밥퍼를 찾는 모든 분들의 어머니로 그 훈훈한 미소를 오래오래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Posted by 비회원
작은형제 최일도

작은 교회를 돕는 패스브레킹 후원의 밤에서



새로운 소망으로 2010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일공동체를 사랑해 주시는 후원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

무엇보다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올 해를 시작하는 마음이 어느해 보다도 설레고 기쁩니다.
무엇보다 많은 분들의 땀과 기도와 정성이 함께하는 많은 일들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지난 12월 25일에 있었던 거리성탄예배를 통해서 함께 해 주신 후원기업들과 개인 후원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0년 새 해를 시작하면서 다일공동체 모든 스탭들은 밥퍼 나눔운동본부에서 시무식을 가졌습니다. 다일공동체의 시작이 밥퍼에서부터였듯이, 그 첫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서울에 눈이 가장 많이 내린 날,
다일공동체 스탭들은 내린 눈처럼 마음가득 큰 소망을 갖고 새 해를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올 해는 1월부터 기쁜 소식들이 전해져옵니다.
특별히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에는 씨엠립 프놈 끄라움 마을의 아이들을 위한 체육관과 도서관을 지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쁨은 비단 저희들만의 행복이 아니지요. 캄보디아 주민들과 이 일을 위해 땀과 정성, 눈물과 기도로 아름다운 동행을 해 주시는 모든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행복입니다.

경인년 새 해를 시작하며 기쁨이 넘칩니다.
이 기쁨이 여러분들에게도 따뜻한 빛으로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우리와 만나는 이웃들을 더욱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올 해에도 사랑의 섬김으로 아름다운 동행이 곳곳에서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그것으로 인해 이웃들에게 더 큰 행복이 전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소망으로 2010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일공동체를 사랑해 주시는 후원자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드립니다.

무엇보다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는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올 해를 시작하는 마음이 어느해 보다도 설레고 기쁩니다. 무엇보다 많은 분들의 땀과 기도와 정성이 함께하는 많은 일들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지난 12월 25일에 있었던 거리성탄예배를 통해서 함께 해 주신 후원기업들과 개인 후원자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0년 새 해를 시작하면서 다일공동체 모든 스탭들은 밥퍼 나눔운동본부에서 시무식을 가졌습니다. 다일공동체의 시작이 밥퍼에서부터였듯이, 그 첫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서울에 눈이 가장 많이 내린 날,
다일공동체 스탭들은 내린 눈처럼 마음가득 큰 소망을 갖고 새 해를 시작하였습니다.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올 해는 1월부터 기쁜 소식들이 전해져옵니다.
특별히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에는 씨엠립 프놈 끄라움 마을의 아이들을 위한 체육관과 도서관을 지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쁨은 비단 저희들만의 행복이 아니지요. 캄보디아 주민들과 이 일을 위해 땀과 정성, 눈물과 기도로 아름다운 동행을 해 주시는 모든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행복입니다.

경인년 새 해를 시작하며 기쁨이 넘칩니다.
이 기쁨이 여러분들에게도 따뜻한 빛으로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우리와 만나는 이웃들을 더욱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올 해에도 사랑의 섬김으로 아름다운 동행이 곳곳에서 일어나기를 소망하며 그것으로 인해 이웃들에게 더 큰 행복이 전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