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4. 17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장애, 불가능이 아닌 동행!!"                                 

     

 

오늘 짧은 축사가 너무도 좋았다며 박장대소 하시던 작은천국 가족들은 장씨 아저씨와 함께 남산 걷기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새 신발을 신었습니다.

환자복을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가방을 메고 천사병원을 나서는데 어린시절 소풍가던 그때의 들뜬 마음보다 더 진정하기가 힘들다며 기뻐 하셨습니다.

노숙생활 끝에 투병하다가 불치 선고를 받고 이곳에 오셨지만 이곳이야말로 천국가기 전의 천국같은 생활이라며 평화를 찾으신 작은천국 가족들이 속도를 맞추어 나란히 걸었습니다.

서로 땀을 닦아주고 마실 물을 건네면서 코스를 완주했는데 전동 휠체어 운전이 서툴러 화단을 넘을 뻔 하기도 하고 제 발을 살짝 밟기도 했습니다^^

점점 운전실력이 느는 것이 눈에 보여서 놀라고 힘들어도 함께 걷는 우리 모두는 마냥 기분이 좋아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를 외치고 '최고야!'를 연발했습니다.

이렇게 장애를 겪는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시는 7천여명의 사회복지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우들과 함께 걷는 남산길은 오늘따라 유달리 최고로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장애는 ‘불가능’이 아니라 ‘동행’을 의미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극복된 장애는 더이상 장애도 아니니까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서울뿐만 아닌 전국의 사회복지사 형제 자매들이여! 우리 모두 묵묵히 꾸준히 참 사랑의 나눔과 섬김으로 아름다운 세상 더불어 함께 만들어가요!!

아하!!, 아하!! ^^

P. S.
장씨 아저씨가 걷기대회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장애인 휠체어 차량을 지원해 주신 강효숙 소나기님과 환자복 벗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걸을 수 있도록 참가자 전원에게 운동복을 지원해 주신 김광숙 아침햇살님과 간식과 음료를 준비해주신 분들 함께 부축하고 걸어주신 모든 다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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