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5. 23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 다 무너진 이 마을에 ...
                                                    학교가 세워 지도록!!
”  
  
                        

     

 

  

목사님!
네팔에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지 벌써 4주가 되어 갑니다. 첫 번째와 두번째는 하루 사이에 발생했지만 세번째 지진은 목사님께서 다녀 가신 이후에, 이제 지진은 끝나고 안정을 되찾아 간다고 생각할 무렵에 다시 요동쳤기에 충격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

두번째까지 겨우 견뎌온 집과 건물들이 세번째 강진으로 그만 완전히 무너져 버린 동네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빔타르 9지역의 비스데우따르 마을이 그렇습니다. 지난번 방문때는 그래도 대부분의 집들이 뼈대는 갖추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가보니 전부 다 무너져서 예전의 형체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젖소에서 젖을 짜서 먹고 있는데 어느 때부터 젖이 맛없어 지더니 아예 젖을 내지도 않고 크게 곪아서 구멍이 생기고 그곳에 구더기가 생겼다 하여 너무도 놀랐고 안타까웠습니다.

방역팀은 매일 목과 코에서 피가 날 정도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저는 동네마다 화장실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때문에 리서치를 위해서 먼저 갔는데 소독약 조차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해 주었습니다.

리서치 중에 우리의 미래요 희망인 아이들을 위해 학교부터 세우자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다시 세울 땅이 있는데 형제들이 반대하지 않고 동의해 주어서 자기 땅위에 100여명이나 되는 마을 아이들이 어서 속히 공부를 다시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마을대표 짐마지를 만났습니다.

학교를 다시 세울 땅은 어떻게든지 형제들을 설득해서 후원해 보겠는데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마을이라서 학교를 세울 수 있는 능력은 없으니 다일공동체가 나서서 도와 달라는 호소였습니다.

목사님!
다 무너진 이마을에 학교가 다시 세워도록 목사님과 다일가족들과 목사님 페친들이 함께 한마음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빔타르 9지역의 비스데우따르 마을입니다.

구호현황 및 후원안내
nepal2015.dail.org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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