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2.23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벌써 잊었나요? 네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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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거리에서 드리는 성탄예배에서 다일가족들은 1948년 UN총회에서 채택된 '세계인권선언문'을 반드시 힘차게 외칩니다.

26조 1항에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교육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기술교육과 직업 교육을 일반적으로 받을 수 있어야 하며, 능력에 따라 누구나 동등하게 고등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입니다.

어제 'MBC 다큐 스페셜, 면사포를 쓴 어린 소녀들'에서 어린 소녀들의 조혼에 대한 방송을 했습니다. 원치않은 내전으로 공포와 고통 가운데 레바논으로 건너가 난민으로 살고 있는 시리아 사람들과 빨리 결혼하는 것이 신의 축복이라고 믿으며 단지 양가 부모만의 약속에 의해 모든 인권이 무시된채 울며울며 시집을 가야하는 15세 소녀의 모습을 보며 아픈 가슴을 쓰러 내려야만 했습니다.

이런 아픔이 가득한 네팔 카트만두 마누하르 강가에 위치한 '네팔 다일공동체' 와 다일 호프스쿨과 마누하르 밥퍼쎈터에서 일용할 양식을 공급 받고 자신의 꿈을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열심히 공부하는 빈민촌 어린이들이 잠시 소개 되었습니다.

또한 2번의 강진과 수도 셀 수 없을 만큼 계속 되는 여진 속에서도 네팔의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다일의 기쁨이요 자랑인 최홍 목사님도 인터뷰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잠시 제 눈을 의심 했습니다. 왜냐하면 후배, 최홍 목사님의 이름이 선배, 최희철 목사님으로 잘 못 나왔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선배님도 후배와 같이 다일 사역에 헌신하라는(?) 뜻 같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그렇지 취재 당시 본인의 이름을 정확히 밝혔고 명함까지 서로 주고 받았다는데 잘못 된 이름이 나간 것을 보고 우리나라 방송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것만 같아 씁쓸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남들이 제대로 알리든지 안하던지 알아주면 어떻고 안 알아 주면 어떻고 작년 4월 네팔에 대지진이 일어나고 곧바로 달려가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으며 이후 다일 공동체는 8차례 긴급 재난구호 팀이 다녀 왔고 지금도 지진으로 인한 복구는 계속 되고 있습니다.

친구 여러분을 벌써 잊었나요? 네팔을~~!! 얼마 전 겨우 풀리긴 했으나 인도의 경제 봉쇄조치가 수개월 지속 되면서 가스와 기름 구하기도 너무나 어려운 과정에서 가까스로 복구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실로 미주 하크네시아 교회에서 후원하신 '조띠니바스 교회'와 김홍일 장로님께서 후원하신 '너빈 교회'와 서울모자이크교회에서 후원하신 '우크바리 마라나타 교회'가 완공을 앞두고 헌당예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3월 28일(월)~4월 4일(월) 까지 지진피해 교회 재건 헌당예배와 밥퍼 봉사를 위해 저와 네팔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네팔로 비전트립을 떠나게 됩니다. 친구 여러분들 중에서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함께 가지는 못하더라도 많은 관심과 성원과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신청문의 /
변창재 국장 010-3797-8315
천은영 대리 010-5167-5186
다일공동체 02-2212-8004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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