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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5 섬기는 손길- 캄보디아 봉사활동 소감문
캄보디아다일공동체

홍성애, 나연옥 집사



 아천동 교회에서 청년부 주관으로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참여하게 된 것은 기대 반, 우려 반 이었다. 왜냐하면 동남아 여행은 관광목적으로 다녀왔지만, 봉사활동 목적으로 가는 것은 내 생에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MBC의 프로그램 단비 (캄보디아 편)를 보고서 캄보디아 씨엠립의 열악한 환경과 악취 나는 물 등을 생각 할 때, 기쁜 마음 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
 드디어 출발! 2~3일전부터 울렁거림이 시작되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아, 꼭 가야만 하나....’ 무슨 핑계거리라도 찾아 빠지고 싶었지만 어찌 그것이 내맘대로 되랴, ‘하나님! 이 불쌍한 죄인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캄보디아 씨엠립 도착 후 숙소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였다. 그런대로 침대와 샤워실이 있었다.

본격적인 봉사활동이 둘째 날부터 시작되었다.
열악한 환경에 냄새나는 아이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하게 빛나고 헐벗고 찢어진 옷을 입었지만 천진난만 하였다. 머리 감기기에는 이가 득실 하였지만 예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깨끗하게 감껴 주자. 이왕하는거, 샴푸를 부드럽게, 흘리는 코도 예쁘게 씻어주자.’

해도 해도 몰려드는 아이들, 아 허리가 아프고, 팔이 아프고, 발이 저려왔다. 끝나려니 하니 어디서 또 한 트럭 쏟아놓고 가는 차량..그렇게 정신없이 아이들에게 머리감기기는 끝이 나고 즐거운 점심 배식시간, 더 먹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들..

집에 계신 부모님을 생각해 몰래 싸가지고 가는 효심 깊은 천사들.
그 모습을 보니 순간 가슴은 찡하고, 콧등은 시려왔다. 불쌍한 어린이들에게 시선을 떼지 못하였다.
수상마을 빈민촌에서 빵퍼 배식을 할 때는 벌써 익숙한 듯 주변 어린애들이 우리들을 보고 몰려오기 시작했다. 빵을 더 받으려고 감추기까지 하는 어린 아이들, 이 애들을 실컷 먹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 오병이어의 기적이 여기서도 일어날까?

우리나라도 1960년대 이러했다는데. 서글픔이 몰려오고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희망 없어 보였던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아니다
그래, 예수님의 마음으로 바라보자.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자. 거룩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보듬어주자, 씨엠립 다일 공동체의 노력은 가히 존경스럽고, 예수님의 마음을 실행하는 존귀한 사랑의 공동체 라는 것을 가슴깊이 느꼈다.

나는 캄보디아 어린아이들에게 무슨 도움을 줄 것인가.
우선, 실현가능한 것부터 실천해보기로 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씨엠립 다일 공동체 식당의 필요한 카터기를 기증하고자 한다.
또한,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자, 비록, 금액은 작지만 결연 학생을 맺어 지원하면, 이 어린이에게는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지 않을까?
 이제 나는 풍요로운 고국에 돌아와 캄보디아 봉사활동의 감동을 벌써 잊혀가고 있다.
오, 주여!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생각하자. 그리고 작지만 나눔으로 실천해보자, 나는 이렇게 묵상기도를 해본다.
‘이번 캄보디아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서 감사드려요. 주님은 아시죠~ 저희 아천동교회가 사랑과 봉사가 넘치는 그런 섬김의 교회로써 주님을 닮아가는 아름다운 천국동산인 것을요.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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