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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29 우리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2. 2012.03.20 네팔다일공동체 박종원 원장 부임하셨습니다. (2)

 

 

 

우리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대한민국은 경기 때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현수막이 나붙었고 이 꿈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것을 온 국민이 목격하고 큰 감동과 감격한 경험이 있습니다. 월드컵 이후 우리 국민들은 계속해서 꿈을 꾸게 되었고 ‘꿈은 이루어진다’는 소망과 확신이 대한민국의 또 다른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네팔에서는 이러한 꿈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습니다. 그동안 네팔의 경제는 히말라야를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수입과 국제사회의 원조에 의지해왔습니다. 아직도 국가의 헌법이 없다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대학졸업생들도 일자리가 없어 꿈을 갖기란 힘든 현실 속에서 네팔다일공동체가 사역하는 마느하르 강변 네팔 최대 도시빈민촌 마을에 작은 꿈들이 싹트고 있습니다.

온갖 쓰레기로 가득하고 흙먼지가 날리는 공터에서 유일한 즐거움이었던 축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꿈을 꾸기 시작했습니다.

‘네팔다일청소년축구팀’ 1.하나님을 잘 믿고, 2.부모님께 효도하고, 3.학교에 열심히 다닌다는 조건으로 시니어 15명, 주니어 12명을 선발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훈련하여 지난번 정식 축구경기장에서 첫 번째 공식경기를 했는데 그만 9대 0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이 난생 처음보는 축구경기장과 가득찬 관중들을 보며 처음부터 주눅이 들어 온몸이 얼어붙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한자리수(9)의 골만 줬으니 참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다음에는 져도 좋으니 한골은 넣자고 했더니 모두들 크게 한번 웃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참 감사한 것은 시니어 중에 센터예배에는 참석하지만 주님을 영접하지 않았던 세 명의 청소년(사로즈, 수레스, 수비트)이 주님을 영접하였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뉴저지의 정선희 집사님과 애틀랜타의 정인자 집사님이 시니어팀과 주니어팀의 축구유니폼과 축구화를 각각 후원해주셔서 아이들과 빈민촌 주민들이 얼마나 기뻐하고 행복해하는지 모릅니다. 다시 한 번 두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축구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네팔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당찬 꿈을 꾸는 우리 축구팀 아이들을 응원해주세요. 항상 영양이 부족하여 몸싸움에서 밀리는 아이들의 체력보강을 위한 음식 값과 훈련용 축구공이 필요합니다.

빈민촌에는 아이들만 꿈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새벽에 일어나 공터를 돌며 체력훈련을 하고, 토요일 아침마다 마을의 쓰레기를 줍는 청소년축구팀을 보면서 빈민촌 어른들에게도 꿈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을 나와도 일자리가 없는 네팔의 현실에서 그들에게 일자리는 정말 딴나라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공사현장에서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여성들의 중노동 현장

빈민촌 여성들을 위한 대안생리대 사역

여성들은 온갖 쓰레기가 가득한 꾸정물에 들어가 바닥에서 모래나 흙을 채취하여 생계를 꾸려갑니다.

그런데 이 빈민촌 어른들에게 작은 꿈들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네팔다일공동체의 대안생리대 사업을 통해서입니다.

가난해서 일회용 종이생리대를 사용하지 못하고 천을 말아 사용하거나

심지어는 나뭇잎을 사용하는데 건강에도 좋지 않고 경제적으로도 부담되는 그들에게 대안생리대는 참 안성맞춤입니다.

환경도 살리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덜 가는 대안생리대는 빈민촌 여성과 센터의 여자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촉감이 좋은 면으로 예쁘게 디자인하여 미싱한 대안생리대는 앞으로 이 빈민촌 여성들에게 일자리까지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스텝들이 구입한 천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면 그들이 천을 제단하고 미싱하여 완제품을 만들고, 우리 빈민촌뿐만 아니라

지방의 빈민촌과 가난한 농촌마을과 일반인들에게도 판매하려고 합니다.

마침 센터에 오는 아이들중 한 아버지가 미싱기술은 좋은데 일거리가 없자 미싱을 팔아 술을 마신 분이 있습니다.

한동안 술을 마시면 아이들을 때리고 술주정하던 그는 일대일아동결연을 통해 학교에 열심히 다니는 아이들을 보며 정신차리고

부인과 함께 매일 밥퍼에서 열심히 봉사하는데, 그분이 마을 여성들에게 미싱을 가르쳐주기로 했습니다.

이미 미싱이 있는 가정에는 일거리를 주고 새롭게 미싱기술을 배우길 원하는 분들에게 이 기회에 ‘네팔다일직업기술학교’를 만들어

미싱기술을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네팔다일직업기술학교’의 첫 번째 기술교육반으로 미싱반을 운영하기 위해 우선 5대의 미싱(1대당 150불)과

대안생리대 제작에 필요한 천구입자금(1,000불)이 필요합니다.

이제 막 싹트는 빈민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천사들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네팔어로 데레이 단예밧!)

후원문의: 다일복지재단 02-2212-8004  www.dail.org

Posted by 비회원

<공항에 마중나온 부번 팀세나 부원장과 소남 따망 형제와 함께>


네팔에 첫발을 디디다.

드디어 비행기의 작은 창 안으로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와! 히말라야는 저 멀리에서도 꿀리지 않고 위세가 참 당당합니다. 역시, 히말라야!!!

하나님께서는 대학시절 “반전반핵! 양키고홈!”을 외치던 서울촌놈을 세계 최고 부자나라 미국에서 8년간 사역하게 하시더니,

오늘 드디어 가장 가난한 나라인 네팔로 보내셨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그토록 선명하던 히말라야는 카트만두 공항에 내리자마자 구름 속으로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미국에서 그토록 뺑뺑이를 돌리시더니 ‘이제는 왜 네팔일까?’ 깊은 의문 속에 소망을 갖고 네팔에 왔습니다.

지금은 구름 속에 감추인 히말라야처럼 확실한 실체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저 구름 속에 히말라야가 있듯이

저를 네팔로 보내시는 하늘 아버지의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 미국에서 사역하던 중 1년에 한번 있는 분원장 전체모임에서 네팔다일공동체 설립의 주춧돌을 놓았던 순박한 청년

부번 팀세나 부원장의 말이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고 제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팀세나 왈 “네팔사람들은 목사님이 사는 미국을 천국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과연 내가 천국을 살고 있는가? 미국에 사는 사람들이 과연 천국을 살고 있는가?

그런데 미국사람들 가운데도 중산층과 상류층들이 오히려 불평과 불만과 염려 속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정작 천국을 살고 있는 이들은 가장 가난하다고 평가되는 네팔사람들이었습니다.

네팔은 엄청 소박하고 순진합니다. 아니 순전하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공항을 나와 마중나온 일행을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저를 보고 한국말로 인사하며 핸드폰을 선뜻 빌려주는

비쉬누(Bishnu) 아저씨가 네팔에서 처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명함을 드린 분입니다.

몇 년전 한국에서 생수회사를 다니다 지금은 네팔에서 자동차대여와 픽업서비스, 트레킹 가이드를 한다고 합니다.

제가 네팔에서 만난 첫번째 천사입니다. 하여튼 꼭 다시 만나고픈 분입니다.

 

                                              <네팔다일공동체를 섬기는 가족들과 함께>

공항에서 카트만두 시내를 거쳐 네팔다일비전센터로 향하며 바라본 네팔의 풍경은 이상하리만치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마치 몇 년전 미국 남가주에서 사역 할 때 목요일마다 밥퍼사역을 했던

멕시코 국경마을 티후아나 빈민촌과 느낌이 너무도 비슷했습니다.

그때 하늘에 계신 분의 메시지와도 같이 제 눈이 번쩍 뜨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검은 연기를 뿜으며 너무도 무질서하게 달리던 차들 가운데 반대편 차선에서 버스한대가 제 가슴을 헤집고 들어왔습니다.

 ‘Love is Truth'(사랑은 진리다)라는 글자를 이마에 붙인 버스였습니다.

“어! ... 아!” 저는 이 두 음절의 감탄사밖에 달리 말을 못했습니다.

제 가슴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저를 네팔로 보내신 그분의 메시지였습니다.

“모두 다 사랑하여라!

 예, 주님 오로지 사랑 때문에 사랑으로만 사랑하겠습니다.

 사랑이 진리임을 삶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요!”


네팔다일비전센터내 십자가 앞에서 뜨거운 눈물이 두 눈에 가득 고였습니다.

눈물로 인해 십자가가 희미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고인 눈물이 흘러내리자 십자가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네팔에서 건빵 박종원 올림>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