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다일공동체-몸과 영혼을 살리는 밥퍼나눔운동

미주다일공동체

왼쪽부터 이종호 집사님, 조얼스캇 형제님, 박종원 원장님

4월의 애틀랜타는 유난히 많은 소나무들로 인해 아침이면 마당과 지붕과 자동차가 온통 노란 소나무 가루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이것이 해맑은 봄꽃들의 꽃가루들과 뒤엉켜 일년에  한차례는 꼭 홍역을 치릅니다. 그래서 이때는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이 가장 고생하는 계절입니다. 해맑은 꽃들을 감상하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입니다. 그러나 이 시기를 지나고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을 맞이하는 지금은 어디를 가나 활짝 핀 아름다운 꽃들을 만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유빌라떼 정원도 등대(김연수 사모)님, 스카이맨(김성환 집사)님, 하늘천사(김은향 집사)님, 해피번개(이성자 권사)님의 수고로 환하고 아름다운 꽃들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해서 유빌라떼를 찾는 분들의 얼굴에 늘 환한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특히, 김성환 집사님의 수고가 참 컸는데, 이번에 지구의 한 모퉁이인 애틀랜타를 아름답게 단장하는 정원사로 새로운 일을 찾으신 김 집사님의 비즈니스가 날로 번창하고 부흥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2년 전 최일도 목사님께서 한국 청량리에서 4일을 굶은 할아버지께 설렁탕을 사드리고, 냄비에 라면을 끓여 밥을 나누기 시작된 ‘밥퍼나눔운동’이 이제는 한국 전역으로 확대되어 교회, 성당, 사찰을 비롯해 뜻있는 일반인들로까지 확대된 것이 다일공동체 밥퍼사역의 가장 의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제3세계가 아닌 미국 애틀랜타에서까지 7년째 다운타운의 홈리스들에게 밥퍼사역을 감당하고 있고, 또한 애틀랜타에도 많은 한인교회들과 뜻있는 단체와 일반인들이 나름대로 밥퍼사역을 펼치며 코리안-아메리칸의 좋은 이미지를 심고 있어서 참으로 기쁘고 감사합니다.
지난 4월 17일에는 조지아청년연합회(회장 허가람) 회원 40여명이 밥퍼사역에 동참하여  봉사뿐만 아니라 찬양으로 350여명의 홈리스 형제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홈리스 형제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앞으로는 매월 한 차례 찬양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수고하신 조지아청년연합회원들에게 거듭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이번 호부터는 밥퍼사역을 하는 애틀랜타 유니온미션의 홈리스 형제들을 한 분씩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조얼 스캇(Joel Scott, 46세)형제님을 소개합니다. 조얼 형제는 미중부 아칸소주 출신입니다. 두 명의 자녀와 손주, 그리고 이혼한 부인이 있습니다. 알콜중독자인 조얼은 이 때문에 이혼당하고 가족들과 헤어져 어려운 생활을 지속하던 중 손주를 얻고 손주와의 만남을 위해 알콜을 끊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방문한 애틀랜타 홈리스센터에서 재활을 준비하는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주방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매월 2,3,4째 주 토요일에 만나는 그는 항상 함박웃음으로 우리 일행을 맞이하고 토마토 슬라이스하는 일을 도맡아하고 있습니다. 이제 언젠가 만날 손주와 가족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할아버지와 아빠가 되기 위해 애쓰는 조얼 형제님에게 격려의 큰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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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청년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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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7일(주일)~7월 1일(목)까지 뉴저지에서 처음으로 ‘아름다운 세상찾기’ 영적우주여행이 시작됩니다. 이미 영성수련은 한국과 미국과 유럽에서 영혼을 살리는 다일공동체의 또하나의 ‘밥퍼나눔운동’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11번째로 열리는 행사를 위해 이종호 집사님과 함께 4박5일간 뉴저지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목요중보기도로 많은 장소들을 답사하고 영성수련에 가정 적절한 장소를 선정하고 돌아왔습니다. 장소는 북부 뉴저지에 위치한 뉴튼수도원으로 과거엔 독일 베네딕트 수도자들이 수도하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개신교회들이 많이 이용하는 조용하고 아담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뉴저지, 뉴욕지역에서는 벌써 신청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1차 마감은 선착순 50명으로 5월 31일입니다. 1차 마감 때까지는 50불 할인하여 회비가 350불입니다. 나사렛 예수의 영성의 샘물을 맛보기 원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영성수련 문의나 등록은 미주다일공동체(770-813-0899), 카페 유빌라떼(770-813-0144), 박종원 목사(213-258-5147), 뉴저지 정선희 집사님(732-887-837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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