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그동안 쌓이고 쌓인 눈길을...”


무릎은 물론이고 허리까지 빠져가면서 간신히 올라간 설곡산의 눈덮힌 하늘정원은 때마침 서산에 지는 노을에 물들어 신비감마저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설곡산의 응답봉과 능력봉, 서로 마주보고 우뚝 서 있는 저 유명산 정상까지 이 추운 겨울산을 함께 등반했던 아론수사님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42년전 어린 내 곁을 훌쩍 떠나 저 하늘나라로 일찍 돌아가신 아버님이 날이 갈수록 사무치게 그리워서...짧지만 굵게 살다간 벗님, 지멋대로 살다가 지멋대로 가버린 내친구 심바님! 이 친구와의 진한 우정이 너무 아쉽고 생각이 나서...


추석과 설날엔 어김없이 이분들의 뼈가 묻혀있는 설곡산의 하늘정원을 오릅니다. 금년 겨울은 유난히 춥고 눈도 하도 많이 쌓여서 그런지 아무도 올라온 흔적이 안보입니다.


그동안 쌓이고 쌓인 눈길을 간신히 헤치며 올라오자마자 저도 모르게 차가운 비석을 내 가슴에 품어 안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 눈물로 기도드리며 성삼위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이웃을 행복하게

세상을~ 아름답게, 주내게 명하셨네

오, 다일! 오,다일 나눔과~ 섬김으로!

오, 다일! 오,다일 화해일치 이루세~

지금여기 나부터, 지금여기 나부터

아주작은 것부터, 할수있는 것부터

오, 다일! 오,다일 아세찾은 작은예수!

오, 다일! 오,다일 하나님과 동행하세.



Posted by 밥퍼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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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ail1004.tistory.com BlogIcon 김학용 2013.02.10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사님, 새해인사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저도, 아론수사님이 그립습니다...
    하늘정원 사진의 목사님의 뒷모습에도 그 그리움들이 잘 전해집니다...

  2. BlogIcon 이희준 2013.02.10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가운 눈길을 헤치고 산길을 올라가
    차가운 비석을 안으시는 목사님의 뜨거운 마음이 보입니다.

  3. Favicon of https://dail1004.tistory.com BlogIcon 변창재 2013.02.11 0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다운 세상 찾아 작은 예수되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하고 소원합니다. 목사님, 힘 내십시오.

  4. Favicon of https://dail1004.tistory.com BlogIcon 변창재 2013.02.11 0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잊지 않고 하늘 정원을 오르시는 목사님의 발걸음을 축복합니다.
    눈이 덮혀 온 세상이 하얀 설곡산, 참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5. Favicon of https://dail1004.tistory.com BlogIcon 변창재 2013.02.11 0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 쌓인 설곡산, 참 정겹고 그립습니다.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하늘정원으로 오르신 목사님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화가 가득 차고 넘치시길 기도 드립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6. BlogIcon 김형길 2013.02.11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설곡산 사랑이 설곡산을 발자욱을 내었군요... 힘든 눈길인데 그 사랑 그 마음 전달이 됩니다..

  7. BlogIcon 김형길 2013.02.11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정원에 계신 세분은 축복받은 분들임에 틀림없네요..!! 이 지구별을 떠나도 찾아주는 사람이 있으니 말입니다..!

  8. BlogIcon 김형길 2013.02.11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님 비석을 붙들고 기도하시는 목사님 모습이 찡하게 다가 옵니다.. 얼마나 보고프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