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외국인 형제들과 함께 드린 설날 예배”


고향을 찾아 가족을 찾아 민족의 대이동이 있던 날 썰물처럼 빠져나간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고향에 가질 못 하거나 갈수도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제 청량리에 있는 서울다일교회에서는 낯선 한국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외국인 형제들과 저 같은 실향민과 이런저런 이유로 고향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이 함께 주일공동예배를 드렸습니다.


네팔, 캄보디아, 중국 등 외국인 청년들 오십여명과 예배를 드렸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나라의 외국인 청년들과 사랑을 나누며 더불어 예배드리길 원합니다. 외국인 형제들과 함께 하는 주일공동예배에 얼마나 은혜가 넘치는지 모릅니다.


대부분 가난한 나라에서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온 근로자들이며 나그네들이지만, 이 땅에서 돈보다 더 소중한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공동체 서울다일교회를 만나고 함께 영으로 진정으로 산제사를 올려드리면서 매주일 예배를 사모하며 기다리는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어제는 네팔 형제들이 찬양을 하였는데 얼마나 아름답고 은혜가 넘치던지요! ^^ 히말라야 산중에서 설산을 바라보며 부르는 듯한 깊은 울림과 감동이 넘쳤습니다. 비록 국적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풍습이 다를지라도,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한 형제이며 한몸 인것을 찬양을 통하여 예배를 통하여 온몸으로 체험하게 됩니다.


네팔 다일공동체 원장이었던 이명현 원장님과 서울다일교회의 네팔인 영적 지도자 따루 목사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어제 다녀온 설곡산 응답봉 봉우리와 일년전 다녀온 안나푸르나 봉우리가 눈앞에 겹치면서 “설곡산이 최고야! 히말라야가 최고야!”가 동시에 저절로 터져 나옵니다.


다음 주에도 특별 찬양을 하기 위해 금주 주말에 밥퍼 3층 기도실에 모여서 연습한다고 합니다. 이 네팔 형제들처럼 중국과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청년들이 구름떼처럼 주님의 십자가 아래에 모여서 한 목소리로 구세주 예수를 찬양하는 그 날이, 청량리에도 설곡산에도 그 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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