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셈치고 나눔운동’

 

 

아직도 제 귓가에는 쿤두치 채석장에서 엄마들이 하루 온종일 돌깨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그 곁에서 돌을 고르는 굶주린 어린 아이들의 선한 눈망울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사랑의 밥을, 꿈과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간절합니다.

 

어제 K-TV 특집기획 “나눔한류, 검은대륙을 가다.” 1부 다일공동체 편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하셨는데요, 감동 받은 것으로만 멈추지 않고 작은 것부터 할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 ‘한 셈치고 나눔운동’에 동참하셨으면 합니다.

 

사순절 기간 내내 근검절약하여 모은 것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보내기로 작정했습니다. 특히 굶주린 채 학교도 못가는 어린아이들과 채석장에서 하루 종일 일하면서도 먹거리가 없는 주민들에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 절박한 현장을 보고 온 사람들에게는 하루에 두끼 식사 하는 것만도 사치라고 여겨질 정도입니다.

 

지금부터 부활주일까지 ‘한 셈치고 나눔운동’으로 근검절약의 모범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면서 모아진 정성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뜻모아 마음모아 보냈으면 합니다. 땡볕 한 점 가리지 못하고 흙바닥에 주저앉아 밥을 나누는 탄자니아 다일공동체에 일단 컨테이너 두동부터 먼저 보내기로 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주민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기 위해서 일단 흙바닥에서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번듯한 건물을 마련하는 것은 밥퍼 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컨테이너 두동에 천막으로 가림막을 쳐서 그늘에서 밥을 먹고 공부하는 공간만이라도 마련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적도의 뜨거운 볕을 잠시라도 피하며 콘테이너 한동은 주방으로, 또 한동은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실로 사용할 수 있으니 이렇게만 이라도 주방과 교실이 동시에 마련될 수 있다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할까요?

 

두동의 컨테이너 안에는 쿤두치 밥퍼 식당에 쓰일 주방도구와 플라스틱 의자 및 어린이들의 학용품을 넣어 보내려고 합니다. 친구 여러분들의 집에서 입지 않고 그대로 장롱속에 묻혀있는 옷가지들을 깨끗이 손질해 청량리 밥퍼로 보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이것만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컨테이너 한동 구입하는데 350만원, 운송료가 650만원정도가 든다고 하니까 두동만 보내더라도 2,000만원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습니다.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아뢰겠습니다.

 

현재 페이스북 친구가 세 계정에 만오천여명, 받아보기 하시는 벗님들이 오천여명 이신데 이 글을 읽어보는 페이스북 친구의 절반만이라도 참여하신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사순절기간 내내 ‘한 셈치고 나눔운동’으로 커피 마신 셈치고, 영화 본 셈치고, 밥 한끼 먹은 셈치고 만명이 1구좌 2만원씩만 동참하신다면 해결될 수 있는 일입니다. 물론 뜻있는 몇몇분의 정성으로 그렇게 된다면 더욱 감사한 일이지요^^

 

그렇게 되면 일년이상 차도 없이 뜨거운 적도아래를 대중교통만 이용하는 선교사님 내외분에게 트럭도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아프리카 한 아이를 일대일 양육하는 아동결연은 매월 3만원, 쿤두치 밥퍼 정기후원회원은 매월 2만원입니다. 당신의 ‘한 셈치고 나눔운동’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기근과 질병으로 여전히 고통당하는 한 영혼을 사랑으로 살릴 수 있습니다. 아하!

 

www.dail.org

문의 02-2212-8004

아프리카 탄자니아 변창재 원장 255-786-740-003

 

돌을 고르는 굶주린 어린 아이들의 선한 눈망울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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