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다일공동체]

가정을 버리고 떠난 남자들이 하도 많아서
도대체 쿤두치 채석장의 남자들은 다 어딜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씀 드렸었는데요.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바로 '하사니' 입니다.
채석장에서 돌을 깨며 하루 하루 살고 있는
'하사니' 형제님은 2010년 투병 중이던 부인과 사별하였습니다.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슬픔도 잠시...
'하사니'는 다시 일어나서 손에 망치를 쥐어야 했습니다.

양육해야 할 자식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사니'에게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라마다니'와 '헤메디'.

라마다니는 초등학교 2학년,
헤메디는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살고 있는 집 안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홀아비가 살고 있는 집도 이런 집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 숨만 나왔습니다.
어디서 부터 정리를 해야할지 계획이 서질 않는 집...
하루 종일 돌을 깨다가 집에 와서 아이들
밥 한끼 해주고 양육하는 것도 벅차 보이는 '하사니'의 생활고가
눈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이 가정에 사랑의 마중물을 부어주길 원합니다.
엄마 없는 라마다니와 헤메디에게
엄마의 사랑으로 결연해 주실 천사를 기다립니다.
라마다니와 헤메디의 손을 잡아주세요.

결연 문의(한국) : 02-2212-8004(다일복지재단, 정민경 대리)
결연 문의(미국) : 770-813-0899(미주 다일공동체, 김고운 실장)

다일공동체 : www.dail.org

두 아들은 사진 찍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하사니 형제님은 고목나무 처럼 뻣뻣하게 서 있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큰 형 '라마다니' 입니다.

둘째 '헤메디' 입니다.

이곳에서 잠을 청할 수 밖에 없는 '하사니'의 가족들입니다.

집 안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