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감염을 감기쯤으로...”
탄자니아 다일공동체 원장 변창재 선교사님이 말라리아로 너무 고생을 심하게하고 있고 부인되는 이현신 선교사님도 복통과 설사로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니 눈물이 핑돌고 맘 한켠에서는 이들을 위해 더욱 간절히 매달려 기도하지 못한 것 같아서 못내 미안함이 자리를 잡습니다.
빈민촌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싶어서 일대일 결연을 위해 일일이 가정방문을 다니는 중이라는데 다니면서 쌓인 피로에 지난 주 배식이 몸에 무리가 있었나 봅니다. 그럼에도 기근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말라리아로 고생하면서도 늘 기뻐하며 행복하다고 말하는 선교사님 부부가 참으로 자랑스럽고 고맙기만 합니다.
한달전 말라리아 의심증세로 아프리카에서 돌아오자마자 공항에서 응급실로 곧바로 실려가서 두주간 고생하고 나온 기억이 생생하여 “얼마나 힘들어 그래!”하며 위로 전화를 했더니만 진짜 말라리아로 고생하는 이 친구가 도리어 저를 위로하더군요. “목사님, 괜찮습니다. 여기 선교사들은 늘 감기처럼 달고 사는 거예요. 좀 쉬어가라는 뜻으로 알고 쉬엄쉬엄하고 있으니까요 염려마시고 기도해주세요...”
고열과 설사가 반복이 되며 두통과 근육통에 온 몸이 쑤시고 결리며 혀가 바짝바짝 말라가는 그 고통이라니 말라리아도 아닌 말라리아 의심 증세만으로도 처절하게 힘들었었습니다. 그런데 말라리아 감염을 감기쯤으로 여기면서 복음과 빵을 전하기위해 항상 고군분투하시는 변선교사님과 아프리카의 모든 선교사님들! 부디, 힘내시라고 힘찬 응원의 북소리를 뜻모아 마음모아 보내드립니다. 둥둥둥~~~ 둥둥둥~~~ 둥둥~~
변창재•이현신 두 선교사 부부는 물론이고 이분들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지에서 주의 일에 목숨걸고 열심히 매달리시는 착한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친구 여러분들도 뜨겁게 중보기도해 주실거죠?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