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26 아하목사의 행복편지>
“한 아이 인생의 변화부터!”

용인 성서교회는 가을 전교인 수련회를 아주 뜻 있게 보내기로 작정한 교회입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녹색장터 바자회’를 통해 얻게 되는 모든 수익금을 밥퍼나눔운동본부와 다일 천사병원에 후원하기로 하신 것입니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 섬김과 나눔에 대하여 특강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다일공동체의 사역을 소개한 ‘KBS 나눔의 이유’ 영상을 보면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눈물이 흘리시고 박수를 치면서 공감해주셨습니다.

다일 섬김의 5대 원칙인 ‘지금부터, 여기부터,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 시작합니다!’를 목청껏 함께 외쳐주시는 모습에 오히려 제가 더 큰 감동을 받았을 정도입니다.

강연을 마치자마자 오후 3시에 예정된 부산다일교회 입당예배 일정 때문에 급히 나오는데, 한 집사님께서 가방을 열더니 저에게 봉투를 건네주시고는 급히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이 헌금을 다일복지재단에, 특별히 한 어린이의 인상 뿐만아니라 인생을 바꾸어주는 B.C.P에 써달라는 한 마디만을 남기신 채 말입니다. B.C.P(Beautiful Change Project)를 소개하던중에 ‘인상의 변화가 인생의 변화를 바꾼다’는 이야기에 마음을 굳히게 되셨나 봅니다.

존함이라도 알기를 원했지만 끝끝내 밝히지 않으셔서, 주차장까지 배웅해주신 성서교회 담임이신 김광철 목사님께 여쭈었더니 그 집사님은 잘 알려진 피자회사를 운영하시는 가족이라고 했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급히 쓸 돈이었는데 강연을 듣는 내내 ‘이 300만원이면 한 아이 수술을 해줄 수 있는데...’ 라는 마음이 머릿속에 떠나지 않아서, 일단 아시아 빈민촌에서 자라고 있는 한 아이 인생의 변화부터 바꿔주기고 결심하고 헌금한 것입니다.

김 목사님께서는 제 손을 붙잡으시며 너무 잘 되었다며 너무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연발하셨습니다. 그리고선 온 교인이 올해가 가기 전에 따뜻한 밥을 퍼드리러 청량리 밥퍼에 찾아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후원해주신 집사님의 피자도 한보따리 챙기셔서 말입니다^^

부산을 향해 내려가는 저와 스텝들은 그 피자를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마음이 따뜻해지고 배가 불러왔습니다.

섬김과 나눔을 항상 지금부터, 여기부터,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 실천하는 교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 용인 성서교회가 최고야!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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