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29 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우리시대 긍정의 달인!”

우리나라에 안면 장애를 갖고 계신 분이 50만 명이라고 합니다. 결코 적지 않은 수인데 이상하게도 거의 만나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밖에 다니질 않고 홀로 독방에 갇혀 지내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장애도 장애지만, 독수공방 지내시는 분들은 마음의 벽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있는 사람들과 이 사회의... 시대풍조에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가슴아픈 사연을 듣고 마음이 더 먹먹해졌습니다.

그런데 C채널 힐링토크 ‘회복’에서 만난 김희아 자매님은 달랐습니다. 희아 자매님은 얼굴의 왼쪽은 선천성 모반, 오른쪽은 상악동암을 갖고 있는 안면장애가 심한 자매님입니다.

희아 자매님은 태어나자마자 친모에게 버려져 보육원에서 자랐다고 했습니다. 딸의 권유로 KBS TV ‘강연100℃’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도 혹시라도 낳아주신 부모님과 연락이 닿을 수 있을까 해서였다고 합니다.

희아 자매님은 학창시절에 자주 놀림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친구들이 얼굴을 그린 그림에는 항상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었고 ‘괴물’이라거나 ‘귀신같아’ 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에 피멍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빨간색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니 어린시절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았을지 짐작이 됩니다.

하지만 희아 자매님은 긍정적인 마음과 믿음을 놓지 않았습니다. 얼굴에 있는 암과 붉은 점 등 모든 장애를 원망과 불평하는 대신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나에게 선물로 주셨다’ 고 생각하니 그 가시가 도리어 감사의 이유가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모진아픔도 감사하는 사람 앞에는 아픔이 아닙니다. 아픔도 감사로 살아왔기 때문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외모 때문에 세상에서 놀림감이 되고 구경거리가 되었지만 그래도 이 점이 복점이 되어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고 고백하는 희아 자매님은 확실히 우리시대 긍정의 달인입니다.

희아 자매님과 손에 손을 잡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누면 나눌수록 어찌나 감동이 되던지 울컥울컥하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낳아주신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고 지냈기에 오히려 부모님께 감사의 제목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부모를 만나게 되면, ‘이렇게 생명으로 태어나게 해주신 것만도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하는 희아 자매님의 간증이 너무도 큰 감동일 뿐만아니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습니다.

과연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실패작을 보낸 일이 없습니다. 자매님의 이야길 처음부터 끝까지 귀담아 들을 뿐만아니라 마음에 깊이 새기면서 저역시 조용히 감사의 눈물을 훔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시대 긍정의 달인! 김희아 자매님이 너무 예뻐서요^^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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