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04 아하목사의 행복편지Ⅲ>
“기쁨과 행복을 실어나르며...”

톤레샵 수상가옥촌에서 살아가는 한 가정에게 이상적인 배의 수는 최소 3척입니다. 그런데 이 수상가옥촌에는 배가 1척이거나 아예 없는 집들도 많습니다. 아빠가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하거나 돈을 벌러 나가면 다른 가족들은 아예 꼼짝도 못하거나 양동이를 타고 다니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에서는 코이카의 협력사업으로 배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3불을 내고 배 한 척을 임대하고 있는데 마을주민들이 너무도 고마워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단, 구걸이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조건에서 말입니다. 이미 300척이 넘는 다일 조선소에서 제작한 나무배가 이 거대한 호수 이곳저곳을 분주히 다니고 있습니다.

선상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오는데 ‘명진호’를 만났습니다. 저의 절친 고명진 목사님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 이 기증한 배였기에 친구를 만난 것 같은 반가움과 기쁨이 넘쳤습니다.

요사이 배 한척을 만드는데는 500불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함께온 주민관 목사님은 한국에 가자마자 배 두척 값을 후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곧 ‘민관호’와 ‘송하호’가 톤레샵 주민들의 기쁨과 행복을 실어나르며 힘차게 노를 저어 이 호수 위를 신나게 달릴 것입니다.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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