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27
~~아하목사의 행복편지~~

“착한 기업, 오파스넷이 합니다!”

요 며칠새 포근했던 날씨가 도대체 어딜간지 모르겠습니다. 가만히 서있으면 손발이 꽁꽁 얼 정도입니다. 급격히 기온이 내려갔네요.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발을 동동 구르면서 밥퍼 배식을 기다리실 어르신들과 노숙인들이 걱정되어 염려를 가득안고 단숨에 밥퍼로 나갔습니다....

다행히 어제 후원으로 들어온 온풍기 4대와 ‘거리성탄예배’에서 나눠드린 두툼한 점퍼가 무의탁 노인들과 노숙인들의 언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마음까지 따뜻하게 했던 일은 오늘 오신 자원봉사자들의 섬김입니다. 오늘은 (주)오파스넷에서 장수현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60여명이 밥퍼에 봉사를 오셨는데, 알고보니 2013년 종무식을 밥퍼봉사로 대신한 것입니다.

가장 뜻 있고 보람되게 2013년 종무식을 하는게 어떠냐는 질문에 거의 모든 직원들이 찬성했다는 것입니다. 술집이나 고깃집에서 종무식을 하고 헤어지느니 그 돈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서 봉사하며 일년을 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자면서 정성스레 모은 성금도 전해주셨습니다.

장 대표님과 임직원들 모두 즐겁게 봉사해주시는데 하나같이 선한 인상을 하셔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저는 몰랐는데 마침 어제 밥퍼에는 CGN-TV 에서 착한기업들의 종무식 문화를 촬영하기 위해 왔었다고 하는데요, 오늘 왔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이 편지를 읽으시는 기업인들이 남은 날 종무식과 시무식을 이 곳에서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연이은 술자리로 인해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상하게 하는 저급한 기업 소비문화에서 탈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섬김과 나눔에 앞장서면서 더불어 함께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기업과 단체의 종무식과 시무식 문화가 계속 이어져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그 시작을 착한 기업, 오파스넷이 합니다.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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