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다일공동체 (설립자 : 최일도, 원장 : 이명현)]

2014.01.04 필리핀 다일공동체 이야기 


새해 시작을, 오늘 토요 어린이예배로 하였어요.
올 해는 예배에 더욱 집중하려고 합니다.
아이들도 싹수가 좋은 양질의 묘목들로 키우려구요. ...

우리 추고은간사님이 그 동안 잘 키워놓은 워십팀 아이들이 있어요.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이젠 제법 도우미 역할을 톡톡이 해낼 만큼 아주 기특한 녀석들이에요.

예배를 마친 후, 아이들에게 "졸리비!" 라는 말을 꺼냈어요.
아이들이 일시에 "와~~~"
함성을 지르고 폴짝폴짝 뛰기까지... ^^
졸리비는, 맥도널드 같은 패스트푸드점이에요.

아이들이 평소에 그렇게나 타고 싶어하던 우리 스타렉스에 다들 꾸겨 타고 달렸죠.
졸리비에 도착하여, 개인별로 <치킨+스파게티+음료수> 셋트를 시켜주고
한창 성장기 아이들이라 부족할 거 같아서
치킨 한 조각씩 더 먹도록 추가도 했어요.

아... 근데, 이게 왠 일?
이 녀석들이 잘 안 먹는 거에요.
혹시 스파게티나 치킨을 안 좋아하나?
근데, 알고보니...
아, 글쎄...
이 녀석들, 뭐 동생이나 할머니 생각해서 참고 싸갖고 가려는 거라네요. ㅠㅠ
(졸리비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속 아이들 손에 들려진 게, 그거에요.)

야, 이 놈들아, 늬들 먹으라고 데려왔지
누가 집에 있는 식구 챙기랬냐?
그렇게 말하며 눈을 흘겼지만 속으론 참...

저도 아주 아주 어릴 적에,
저의 언니와 오빠가 학교에서 사각 도시락에 옥수수죽을 타오면
그것을 무슨 별식처럼 아주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짠하고 애잔하면서도 정이 솔솔 묻어나는 아련한 풍경이네요.

필리핀다일공동체는, 올 한 해
우리 아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해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할 거에요.
그래서 이 가난한 지역의 아이들이 결코 기죽지 않고,
귀족주의와 계급주의 문화가 은연 중에 깔려있다고 하는 필리핀 사회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재목들로 성장하도록 기도할 거에요.

너희는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로 커야 한다,
너희는 커서 필리핀의 인재가 되어야 한다,
너희는 하나님 나라의 재목이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예배도 잘 해야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
라고 힘주어 말해주었어요.

우연하게도, 오늘 모인 아이들이 12명이네요. ^^

함께 기도해주실 거죠?

www.da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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