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03. 07
~ 최 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참된 섬김이란?”

유난히 바빴던 한 주가 눈 깜짝 할 새에 지나갑니다. 남대문 시장에서 출발해 의정부, 부산, 광주, 그리고 오늘 인천 신세계 백화점을 마지막으로 순회 강연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에 높은뜻 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님을 오랜만에 만나 속마음을 나누고 곧바로 인천을 향했는데 강의가 1시부터 시작이라서 점심을 먹으려고 순두부찌개를 주문했습니다만 절반도 먹지 못하고 뛰었습니다.

강연 시작 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저를 기다리고 찾는 청중들이 있다고 스텝에게 전화가 자꾸 오는 통에 유난히 맛있어 보였던 그 순두부찌개를 몇 숟가락 떠먹지도 못하고 부리나케 강연장으로 향했지요.ㅠㅠ

돌솥밥에 누룽지가 보글보글 소릴 내면서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였는데요 아아, 할 수없이 침만 흘리다가 닦아내고 뛰었습니다.

인천에서도 큰 감동이 넘쳤습니다. 다른 도시들보다도 두 배는 더 많은 인원이 모인데다가 거의 모든 청중들이 눈물을 훔치면서 나눔과 섬김에 동참하겠다고 말씀하시는 대목이 그야말로 기적같았습니다^^

동전이라도 좋고 천원부터 만원짜리까지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 동참하자면서 이곳에서도 바구니를 돌리는 즉석 부스러기 모금이 이루어져 47만 2천원을 모아주셨습니다.

이번 순회 강연에서도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목사님! 참된 섬김이란 무엇인가요? 어떻게 하면 더욱 잘 섬길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욕심과 이기심을 내려놓을 수 있지요?

26년째 접어든 다일 공동체와 함께 섬김과 나눔의 사역을 해 왔다는 저조차도 역시, 지금까지 저 스스로에게 계속 해 오는 질문이고, 그 질문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분명한 사실 하나는 섬김은 거창한 일부터 시작되는 것이 결코 아니며 어떤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물질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야만, 섬김이라고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진정한 섬김과 나눔은 특별한 시간과 장소에서만 이루어지는 일이 결코 아니기에 말입니다.

참된 섬김이란?
지금부터, 여기부터,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 실천하는 것이
바로, 참된 섬김입니다!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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