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04. 13
~ 최 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안나푸르나 앞에서!"

밤새 별들과
나눈 신비 깃든
새벽노래 머금고
만년 설봉위에
솟아오른
아침 햇살이여,
시시 각각 고운
물감으로 색칠해
황홀하기만한 그대,
안나푸르나여!

머나먼 길
걷고 또 걷다
그대 앞에서
잠시 멈추어 선
순례자들
가슴마다 영혼마다
말없는 말로
순결한 가르침
마음에 온 몸에
새겨 넣는다오!

칠흙 같은 밤이어야
별빛 비추이고,
밝은 햇살 떠올라야
어둔 밤의 품에서
깨어나는 진리를,
창조 보존 지탱하시는
그분 섭리를,
만물이 있는 그대로
저마다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는 사실을!

아하~~^^

P.S
안나푸르나 산에서 허락하신 깊은 감동에, 다녀와서 김도한 실장(감사)님이 찍은 사진을 보고 보고 또 다시 보다가, 미완성 시이지만 매우 부끄럽지만, 불평 한마디없이 항상 감사하면서 사진을 찍는 감성 사진사(감사)님과 동행하신 주선애 스승님과 어머님과 순례자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 시로 몇자 적어 보내 드립니다!

밥짓는 시인, 최일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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