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04. 25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우는 자와 함께 울라!”
어린 꽃망울 같은 자식들이 칠흑 같은 바닷속에 갇혀 있다가 하나씩 둘씩 차디찬 시신으로 나올 때마다 자식을 둔 부모들은 안타까움과 절망을 넘어 거의 패닉상태가 되어 “누구도 믿을 수 없다” “내 자식도 저런 일을 안 당하라는 보장이 어디 있냐?”이런 좌절감과 분노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이럴 때일수록 냉정을 되찾고 특히 자라나는 우리 어린 자녀들에게 부정적인 감정과 심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대형 참사이후 정부의 무능에 대해 비난과 분노가 그대로 노출될 경우 향후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말씀처럼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 우는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슬픔과 고통을 먼저 나누는 것이지 여과되지 않은 비난과 분노 폭발은 일단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인 경우 아직 감정을 컨트롤하기엔 역부족이므로 어른들에 대한 극도의 분노와 불신이 만연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면 지금 감정이 어떤지 물어봐주고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해주어 패닉상태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금 설곡산 다일공동체에서는 ‘우는 자와 함께 울라’시던 주님의 당부대로 155기 다일영성수련에 참여한 벗님들과 함께 울고 있습니다. 처절한 마음의 상처와 억울함으로 울고 지내시던 벗님들,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한 감추어진 치부까지도 드러내고 함께 우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거나 부탁해서 하면 이런 뜨거운 만남과 용서와 화해는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참 사랑을 깨닫고 나면 이렇게 우는 자와 함께 울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사람도 용서하며, 도리어 내가 먼저 용서를 청하며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누리게 됩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주님의 당부를 실천하여 모쪼록 세월호 침몰로 패닉상태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과 유가족들과 우리 국민들을 위해 모든 성직자들과 성도님들이 함께 울며 기도하길 소원합니다. 어서 어서 이 눈물과 통곡이 치유되고 회복되어지기를 위하여 말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지금은 우는 자와 함께 울며 기도해야할 때이지만 울며 기도하는 것으로 끝내 버리면 결코 안 됩니다. 이 땅에 만연되어있는 사회악과 제도적 모순과 과감히 맞서 싸워야 합니다. 무너진 기초부터 진정 다시 쌓으려 한다면... 아멘!!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우는 자와 함께 울라!”
어린 꽃망울 같은 자식들이 칠흑 같은 바닷속에 갇혀 있다가 하나씩 둘씩 차디찬 시신으로 나올 때마다 자식을 둔 부모들은 안타까움과 절망을 넘어 거의 패닉상태가 되어 “누구도 믿을 수 없다” “내 자식도 저런 일을 안 당하라는 보장이 어디 있냐?”이런 좌절감과 분노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이럴 때일수록 냉정을 되찾고 특히 자라나는 우리 어린 자녀들에게 부정적인 감정과 심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너무도 중요합니다. 대형 참사이후 정부의 무능에 대해 비난과 분노가 그대로 노출될 경우 향후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말씀처럼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 우는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슬픔과 고통을 먼저 나누는 것이지 여과되지 않은 비난과 분노 폭발은 일단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어린 자녀인 경우 아직 감정을 컨트롤하기엔 역부족이므로 어른들에 대한 극도의 분노와 불신이 만연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면 지금 감정이 어떤지 물어봐주고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해주어 패닉상태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금 설곡산 다일공동체에서는 ‘우는 자와 함께 울라’시던 주님의 당부대로 155기 다일영성수련에 참여한 벗님들과 함께 울고 있습니다. 처절한 마음의 상처와 억울함으로 울고 지내시던 벗님들,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한 감추어진 치부까지도 드러내고 함께 우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거나 부탁해서 하면 이런 뜨거운 만남과 용서와 화해는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참 사랑을 깨닫고 나면 이렇게 우는 자와 함께 울며 도저히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사람도 용서하며, 도리어 내가 먼저 용서를 청하며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누리게 됩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주님의 당부를 실천하여 모쪼록 세월호 침몰로 패닉상태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과 유가족들과 우리 국민들을 위해 모든 성직자들과 성도님들이 함께 울며 기도하길 소원합니다. 어서 어서 이 눈물과 통곡이 치유되고 회복되어지기를 위하여 말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지금은 우는 자와 함께 울며 기도해야할 때이지만 울며 기도하는 것으로 끝내 버리면 결코 안 됩니다. 이 땅에 만연되어있는 사회악과 제도적 모순과 과감히 맞서 싸워야 합니다. 무너진 기초부터 진정 다시 쌓으려 한다면...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