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08. 11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나빠도 이 보다 더 나쁠 수 있을까?”
영화로나 소설로 다 말할 수 없었던 이순신을 노병천 박사는 ‘명량, 진짜 이야기!’(도서출판, 바램)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진짜 사실은 영화보다도 더 짜릿하고 더 감동적이다!”, “무릇 재앙과 난리가 있을 때에는 하늘이 반드시 난리를 감당해 낼 사람을 낸다.” 옳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제로 개봉한지 열이틀만에 천만명이 보았다는 영화 ‘명량’을 저도 이제야 보았습니다. 천만명 이상을 돌파한 영화는 언제나 돌파한 이후에나 보게 됩니다만 저 역시도 큰 감동 받았습니다.
하지만 소설 ‘칼의 노래’를 읽을 때 감동이 더 깊었고 울림이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난 후 방금 전까지 밤새워 읽은 ‘명량, 진짜 이야기!’는 영화보다도 소설보다도 정말 더욱 더 감동적입니다.
노박사는 이순신이라는 이름의 앞뒤에 충무공이나 장군 말고 제독이라는 수식어도 붙이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이름에는 그 어떤 수식어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위대한 인물에게는 그 어떤 직함도 의미가 없다! 이순신은 이순신 이름만으로도 족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그가 책 뒤표지에 한 말을 저 역시도 되풀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아, 나빠도 이보다 더 나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몸도 아프고, 임금도 미워하고, 일본군은 마지막 일전을 두고 점점 가까이 오고 있고,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서 이순신은 명량해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가 처한 상황과 처지와 형편은 정말 나빠도 이보다 더 나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순신은 대장부로 태어나서 나라에서 써주면 죽음으로 충성을 다 할 뿐이며 “충은 의리이며 의리는 왕이 아닌 백성에 하는 것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선조 임금에게 미움과 시기를 받으면서도 죽기까지 하늘같은 백성에게 충성을 다 받쳤고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이천년전 십자가를 선택하여 처절한 고통을 받고 나무위에 매달렸던 그리스도처럼 그는 고독했고 이해받질 못했고, 외면당했습니다. 그가 처한 상황과 처지와 형편은 나빠도 더 나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죽음을 각오하고 죽기까지 걸었기에 이순신을 우리 백성들은 ‘영웅’이라 부르지 않고 ‘성웅’이라 부릅니다. 아하!! 아하!!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나빠도 이 보다 더 나쁠 수 있을까?”
영화로나 소설로 다 말할 수 없었던 이순신을 노병천 박사는 ‘명량, 진짜 이야기!’(도서출판, 바램)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
“진짜 사실은 영화보다도 더 짜릿하고 더 감동적이다!”, “무릇 재앙과 난리가 있을 때에는 하늘이 반드시 난리를 감당해 낼 사람을 낸다.” 옳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제로 개봉한지 열이틀만에 천만명이 보았다는 영화 ‘명량’을 저도 이제야 보았습니다. 천만명 이상을 돌파한 영화는 언제나 돌파한 이후에나 보게 됩니다만 저 역시도 큰 감동 받았습니다.
하지만 소설 ‘칼의 노래’를 읽을 때 감동이 더 깊었고 울림이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난 후 방금 전까지 밤새워 읽은 ‘명량, 진짜 이야기!’는 영화보다도 소설보다도 정말 더욱 더 감동적입니다.
노박사는 이순신이라는 이름의 앞뒤에 충무공이나 장군 말고 제독이라는 수식어도 붙이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의 이름에는 그 어떤 수식어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위대한 인물에게는 그 어떤 직함도 의미가 없다! 이순신은 이순신 이름만으로도 족하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그가 책 뒤표지에 한 말을 저 역시도 되풀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아, 나빠도 이보다 더 나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몸도 아프고, 임금도 미워하고, 일본군은 마지막 일전을 두고 점점 가까이 오고 있고,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서 이순신은 명량해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가 처한 상황과 처지와 형편은 정말 나빠도 이보다 더 나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순신은 대장부로 태어나서 나라에서 써주면 죽음으로 충성을 다 할 뿐이며 “충은 의리이며 의리는 왕이 아닌 백성에 하는 것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선조 임금에게 미움과 시기를 받으면서도 죽기까지 하늘같은 백성에게 충성을 다 받쳤고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이천년전 십자가를 선택하여 처절한 고통을 받고 나무위에 매달렸던 그리스도처럼 그는 고독했고 이해받질 못했고, 외면당했습니다. 그가 처한 상황과 처지와 형편은 나빠도 더 나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죽음을 각오하고 죽기까지 걸었기에 이순신을 우리 백성들은 ‘영웅’이라 부르지 않고 ‘성웅’이라 부릅니다. 아하!!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