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09. 10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가을 복음을 들려주네"

억새꽃 위를 한가로이 ...
날아다니던 잠자리 형제
사뿐하게 날아와
손가락 위에 앉더니
팔뚝에 가슴에 어깨에
옮겨 다니는 곳마다
정겹게 따라오네

코스모스 하늘하늘
춤추는 가을바람결
그 사이로 내린
맑은 햇살도
투명한 잠자리 형제의
은빛 날개 위에서
잠시 쉬고 있네

이곳저곳 걸어다녀도
날았다가 다시 내려앉고
설곡 폭포까지 따라와
끝내 눈을 마주치고
끝까지 님 따라가라고
속삭이는 고추잠자리
가을 복음을 들려주네

 

 

 

 

Posted by 다일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