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아들 녀석을 보니
외모와 음성뿐만 아니라
나랑 똑같은 버릇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속으로 웃었습니다.


양말을 신을 때는
발목을 겉으로 한번 접어서 신는다거나
손수건에 코를 풀고는
나중엔 그것을 까맣게 잊고
그 수건으로 다시 얼굴을 닦는다거나^^
밥을 먹을 때 꼭 국물부터
먼저 먹는다거나...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사소한 것들이
눈에 확 띄고 들어오면서
누가 그 아버지의 그 아들 아니랄까봐
어쩜 이렇게 나랑 똑같을까
싶을때가 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내 아버지와 내 어머니 모습까지도
거울 앞에서 선 나를 통해 볼때
역시 비슷한 감정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느 날 문득 닮아 있는
그 얼굴, 그 흔적, 그 습관으로 말미암아
“역시 닮았구나! 그래 맞다!” 하는 감탄사가
당신을 보면서 자식과 어버이도
하나님까지도 감동 받으시기를...

아하!

Posted by 밥퍼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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