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0. 03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2) ~


“아아,하나님의 은혜로!”


기쁜 생일날 “나는 누구인가?”라는 무거운 주제로 글을 쓸 것은 뭐 있냐고 아내로부터 핀잔을 받았습니다.

어제 이미 밥퍼 봉사와 고대 의과대학 특강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해 주셔서 황송하게도 
분에 넘치는 축하파티를 받았습니다.

음력 9월 10일이라서 해마다 바뀌는 생일을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하고 지냈습니다만 며느리와 사위가 생기다보니 이젠 
이날만이라도 어김없이 온 가족이 한 상에 둘러앉아 미역국과 쌀밥을 나눕니다.

이 비천하고 작은 자를 위해서 영육간에 더욱 강건 하라며 사랑과 기쁨 가득 축하해 주시고 축복해 주신 벗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지구별에 생을 명받아 생명으로 왔으니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하여 일하다가 사명을 위하여 죽을 수 있는 은혜위에 넘치는 
은혜가 있기만을 간절히 기도할 뿐입니다.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시기에 진정 저를 사랑하시고 축복해 주시려거든 찬송가310장 “아아,하나님의 은혜로!”를 불러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아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왜 사랑해 주시는지? 
난 알 수 없습니다!

일체가 은혜요 감사뿐입니다! 
아하!! 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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