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다일공동체

놀이터에서 삽질하는 캄보디아 어린이


꿈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씨엠립 아이들을 보면서 늘 생각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늘 배고픈 아이들을 위해 밥을 먼저 나누다 보니 아픈 아이들이 눈에 띄어서 작은 병원을 만들었고 컴퓨터 교실과 한글과 영어교실 등 교육공간도 이어서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건강해진 아이들이 뛰어놀고 싶어도 놀 공간이 없는 것을 보았습니다.
모래로 바닥을 다져서 만든 작은 놀이터를 만들어 주었지요.
놀이터에 미끄럼틀과 시이소, 그리고 뱅글뱅글 돌아가는 놀이기구도 설치 해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그것을 처음 타보는 씨엠립 빈민촌 아이들 멀미가 나서 토할 정도가 되어도 놀이기구에서 내려오질 않았습니다.

캄보디아다일공동체

놀이터를 만들고 한컷


빈민촌이지만 아이들의 맑은 얼굴과 밝은 미소는 서울에 사는 아이들보다도 더욱 행복해 보였습니다.
놀이터에서 놀 수 있는 아이들은 미취학 아동들이 대부분이고 큰 아이들에게 알맞은 운동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밖은 너무 더워서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지쳐버리기 때문에 실내 체육관이 있으면 이 동네 모든 아이들에게
정말 멋진 선물이 될 것 같았습니다.

캄보디아 다일공동체는 사랑하는 아이들이 너무 필요로 하고 진정 원하는 것들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준비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들과 한 마음이 된 후원자와 봉사자들이 찾아오셨고 후원단체(포콘스, POCONS)가 적극 참여했습니다.
그 덕분에 드디어 씨엠립 다일체육관을 완공하여 첫 테이프를 끊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다일공동체

후원단체 포콘스와 함께


아아, 얼마나 감사한지요.
늘 생각하면서 한 마음을 품고 기도하면 꿈이 하나하나 반드시 현실로 이루어집니다.

또하나 기쁜 소식은 선린대학교와 세무법인 석성 그리고 다일공동체가 캄보디아의 인재들을 길러내는일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선린대학교에서는 교육을 담당하고, 세무법인 석성에서는 이들이 경제적인 염려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감당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합력하여 캄보디아에 더욱 큰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을 생각하니 너무도 기쁩니다.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캄보디아다일공동체체 전경


캄보디아를 향한 사랑이 끊이지 않을 때, 그 사랑으로 새로운 희망의 열매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한국 선린대학교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하게 될 캄보디아의 청년의 꿈 또한 아름답게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며...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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