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10. 18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미국에서 온 반가운 동역자들”

매해 가을이 되면 미국 감리교회 목사님들이 밥퍼와 천사병원으로 
자원봉사겸 탐방을 오십니다. 미 동부지역 한국인 감독이신 
조영진 목사님 인솔로 올해는 서른 일곱분의 목사님들이 오셨습니다. 

조 감독님에게 가볼 곳도 많을텐데 이곳까지 매년 모시고 오시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만 이 나눔과 섬김의 현장이야말로 
참으로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곳이며 한국 기독교의 자존심이라면서 
항상 감사하다고 하셔서 우리 모두는 “아닙네다!!”라고 했습니다.

한분 한분 맑고 밝은 웃음으로 밥퍼에서 봉사를 하시고 천사병원에서 
동영상을 보며 서로 묻고 대답하는 시간이 있었고 우리들의 기쁨과 
아픔에 공감해 주셨는데 “하나님은 고치시고 우리들은 봉사합니다!”
라는 슬로건에 다함께 “에이멘”으로 우렁차게 응답해주셨습니다. 
입술만이 아닌 삶으로 오직 행함으로 복음을 전한다는 말에 어찌나 
큰 음성으로 화답하여 주시는지 우리 모두에게 감동이 되었습니다. 
 
한분이 영어로 한 가지 제안을 드린다 하여 무슨일인가? 하였더니 
저와 다일공동체 가족들과 국,내외 섬김의 사역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부탁드린다고 하자 뜻밖에 미국 목사님
입에서 정확한 한국말로 “통성기도 하지요!” 라고 하는 바람에 
저희 모두가 깜짝 놀랬습니다. 한국교회 문화를 이미 아시고 오셨고
진심으로 온 맘다해 함께하는 기도에 기쁨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제 어깨에 손을 얹고 다들 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해 주시는데 
26년전 홀로 시작하였던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던 사역을 이제 세계 
여러곳에서 여러나라의 동역자들이 함께 기도하게 하시고 후원회원으로 
붙여 주셔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니 일체 은혜 감사를 
올려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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