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14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내면의 광야에서"
비록 공동체 안에서 공동체와 함께 삶을 살고 있을지라도 참된 영성의 길을
걷겠다고 결단했다면 자기 내면의 광야에서 홀로 고독해져야 함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걷겠다고 결단했다면 자기 내면의 광야에서 홀로 고독해져야 함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내면의 광야에서 이 세상의 무엇과도 누구와도 함께가 아닌 오직 하나님
앞에서 홀로인 나를 발견하고 비할데 없이 약한 내 모습을 내가 바라보며
전율하는 순간을 만나길 소원합니다
앞에서 홀로인 나를 발견하고 비할데 없이 약한 내 모습을 내가 바라보며
전율하는 순간을 만나길 소원합니다
공허에 빠져 절망으로 추락하거나, 고독의 세계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자애로운 품 안으로 안기어 일치를 누리거나를 결정하는 갈림길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자애로운 품 안으로 안기어 일치를 누리거나를 결정하는 갈림길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없던 26년전 초창기의 다일공동체처럼 언제든지 우리 공동체
가족들과 제가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비우고 비운 마음 하나만
가지면 하나님 한 분 이외에는 하나도 무서울 것이 없고,
그 어느 것도 두려울 것이 없는 삶을 살게 될 줄로 압니다.
가족들과 제가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 비우고 비운 마음 하나만
가지면 하나님 한 분 이외에는 하나도 무서울 것이 없고,
그 어느 것도 두려울 것이 없는 삶을 살게 될 줄로 압니다.
오늘도 여기저기서 연말 모임에 와서 축하도 해주고 상도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정중하게 다 거절하고 고독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만이
간절합니다.
연락을 받았는데 정중하게 다 거절하고 고독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만이
간절합니다.
어디서든지 누구든지 인정해주고 칭찬하고 세워주는 데는 이제는
더 이상 가지도 말고, 누구를 만나든지 이 세상에서 무슨 소리를
듣던지 비난과 중상 모략을 당할지라도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는 것을 우리 주님께 하듯 말없이
더 이상 가지도 말고, 누구를 만나든지 이 세상에서 무슨 소리를
듣던지 비난과 중상 모략을 당할지라도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는 것을 우리 주님께 하듯 말없이
사랑하며 묵묵히 기도하며 살고 싶습니다.
산속에서 홀로 가만히 있지하니 내면의 광야와 내면의 고독이
하나로 보입니다. 고독하기 위해 침묵해야 하고 침묵속에 더 깊은
묵상을 하기 위해 더욱 고독해져야 함을 새롭게 깨닫습니다.
하나로 보입니다. 고독하기 위해 침묵해야 하고 침묵속에 더 깊은
묵상을 하기 위해 더욱 고독해져야 함을 새롭게 깨닫습니다.
부디, 저와 우리 공동체 가족들이 하나님 앞에서 홀로서는 실존적
고독을 체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고독을 체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마14:23)"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마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