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1. 12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득도다조(得道多助)"

 

맹자는 말하기를 도와주는 사람이 주위에 많이 있기 위해서는 사람의 인심을 얻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道를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은 주위에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는 뜻도 되겠지요 여기서 道란 하늘의 마음이요 백성의 마음입니다.

나관중의 삼국지에서 개인의 기량이나 지략이 뛰어났던 조조보다 뛰어난 참모가 많았던 유비가 최후 승자가 되었던 것이나, 초한지에서 천하장사 항우보다 인간 관계가 원만하고 조력자를 활용한 유방이 천하를 통일했던 고사를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 덕분에 깨달음을 얻고 得道한 사람이라면 산에 올라가서 도사 폼을 잡거나 무슨 도를 깨달았다고 말로만 표현하진 않을 것입니다.

욕심없고 거짓없는 예수사랑으로 묵묵히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모범을 보이겠지요.

무엇보다도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거짓없이 드러내며 상한영혼 깨진 마음들을 붙잡고 함께 울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할 것입니다.

161번째 아름다운 세상 찾기 다일영성수련을 섬기기 위하여 어제 청량리를 떠나 설곡산으로 올라와 벗님들과 도우미들과 함께 웃고 울며를 반복하며 수련중입니다.

또 한 주간 일체 외부와의 연락을 다 끊고 침묵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보내주신 벗님들을 만나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횟수를 거듭할수록 자신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많은 경험과 경륜이 쌓이고 아름다운 열매들도 자주 많이 보게 되면서 나의 허물과 부족과 없음과 무지가 나도 모르게 그럴듯 하게 포장될까 염려되고 남들이 인정하는 카리스마가 오히려 두렵기만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친구들의 도움없이는 무엇하나 제대로 하질 못하는 늘 부족한 이 사람,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며 좁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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