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1. 18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교우수첩을 만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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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교우수첩을 인쇄하기 직전에 마지막 확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 성도님들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꼼꼼히 살펴 보았습니다 덕분에 교우들 한영혼 한영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도 덤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해외 빈민촌에 파송된 선교사님들까지 합하여 200명이 조금 못되는 성도님 리스트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며 기도하다가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랐을 때에 갑자기 울컥하며 감사의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쏟아진 뜨거운 눈물은 두번째 개척교회가 3년만에 안정되어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 아닙니다. 중 대형교회를 이루지못해 흘리는 아쉬움의 눈물은 더더욱 아닙니다.

기역부터 시작하여 히읗으로 끝날 때까지 단 한명도 제가 알지 못하는 교우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도 감사했고 뿐만 아니라 단 한명도 제가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지 않은 교우가 없다는 사실이 눈물이 나도록 감사했습니다.

개척교회 3년차가 된 서울다일교회가 슬로건을 ‘성장’이 아니라 ‘균형’으로 내세운 것은 서울다일교회가 수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작지만 본질에 충실한 교회, 계속 작아도 아름다운 교회, 디아코니아와 코이노니아가 있는 살아 움직있는 교회로 나가아려고 하는 결연한 의지를 담은 것입니다.

지체중에 단 한명도 그냥 일주일에 한번 예배만 드리고 스쳐가는 사람 중에 하나가 아닌 진실로 나에게 ‘의미있는 한 영혼’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아룁니다.

지금부터 여기부터 나부터 ‘교우수첩’부터 시작합니다. 고3 수능 공부하듯 얼굴과 이름을 달달 외우라고는 안하겠지만 한 몸을 이룬 성도님들이라면 서로 사랑하며 사모하는 마음으로 정독하며 보고 보고 또 보고 또다시 보면서 지체들을 위해 중보기도 해 주시면 더욱 더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행복하게 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기 위하여~~^^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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