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1. 20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통일한국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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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한헌수 총장님과 예장통합 정영택 총회장님과 아침 7시부터 만나 기도하며 지혜를 모았습니다.

금년에 이루어질 판문점에서의 “밥부터 같이 먹자”(밥퍼)와 DMZ의 남북한 병사들을 한 밥상에 초대해 화해를 모색하는 일(예장 꿈퍼)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문화와 교류협력을 승화시키는 일(숭실통일 리더쉽 연수원)을 구체적으로 토의하고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때마침 정부는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맞이하여 한반도 종단 및 대륙철도 시범운행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고 올해를 통일시대 개막을 알리는 해로 삼았다는데 한국교회와 한국의 기독교 대학과 NGO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철저히 반성하고 공동으로 연구하고 준비해서 실천하자 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한국 교회는 북한의 기근과 도발에 반사적인 대응에 집중해 왔던것이 사실입니다.

지금껏 눈 앞의 상황을 무마하기 위한 대북 정책만이 활개쳐 왔다면 통일한국을 내다보며 거대담론을 주도적으로 제시하고 거시적 차원에서 뿐만아니라 갈등해결을 위한 아주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을 교회와 대학과 NGO가 공동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이에 필요한 학술모임과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활동들을 네트웍을 형성하여 성숙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통일 이후 한반도의 정치, 경제, 문화,종교 등의 큰 틀을 정립하는 문제부터 통일과정에서 추진해야 할 법과 제도정비와 무엇보다 더 이질적인 문화와 사회 통합을 위한 다각도의 구상을 구체화 시켜볼 것입니다.

일부 대형교회가 구상하는 것과 같이 돈이있고 성도가 있다고 해서 북한에 땅부터 사들이고 예배당 건물부터 세우며 성도수를 늘려보겠다는 천박한 자본주의적 발상일랑은 아예 접어두도록 촉구하자고 했습니다.

무너진 기초부터 다시세워 통일시대와 민족정신을 새롭게 하며 오고 올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건강한 공동체를 제시하며 구현해 보자고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아하!!, 아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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